(▲한광여고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광여자고등학교에서는 축제일을 맞아 제 25회 코스모스 페스티벌이 열렸다. 한광여고의 교화인 코스모스에서 이름이 유래된 이 축제는 정규 수업을 끝내고 점심식사를 한 후 '청계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먹거리장터가 열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1부와 2부 공연이 나눠짐으로써 학생들은 축제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청계관에 3학년을 제외한 전교생이 모두 모여 각자가 가진 끼를 마음껏 뽐내는 무대를 만들어 나갔다. 1부에서는 반 장기가 주를 이루었으며 무대 중간중간에 축제 진행자들과 함께 하는 소소한 게임이 학생들의 흥을 돋웠다. 시작 전 전교생에게 나눠주었던 축제 기념품인 부채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1부가 마무리 되었다.
1부가 끝나고 청계관 밖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한창이었다. 학교 내 동아리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여 진행되는 먹거리 장터는 학생들의 고픈 배를 채워주는 낙이었다. 코스모스 페스티벌은 이렇게 학생들의 주관으로 꾸며 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그저 받아들이는 참여가 아니라 구상부터 전체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진행한다는 점이 이 축제의 자랑이라고 할 만하다.
2부는 외부인의 출입이 가능하여 1부 보다 훨씬 달아오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1부 때의 무대 보다 훨씬 질 높은 학생들의 춤과 노래가 이어졌고, 관중석에 앉은 학생들은 목이 터져라 호응했다. 축제에 참여 했던 모든 아이들의 기대 속에서 코스모스 페스티벌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청소년 인턴 기자 김나영(kny92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