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의 축제인 ‘월송제’는 이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날에 오전 9시 부터 오후 4시까지 각 동아리와 학급 그리고 여러 단체에서 나오셔서 부스를 운영합니다. 각 학급과 동아리 등 부스는 보통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지급해주는 지원금을 가지고 부스를 운영하는 방식이지만, 운영비가 부족하면 학생들이 서로 모아 더 보태 부스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부스운영시간이 끝나고 뒷정리를 한 후 4시 이후에 강당에 모여 학생들의 장기자랑및 선생님들의 퍼포먼스 등 공연을 관람합니다.그리고 9시쯤부터 학교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달집태우기' 라고 부르는 행사를 시작합니다. 달집태우기에는 축제를 시작하기전 각 과별로 학생들에게 긴종이를 나눠줘 학생들의 소원을 적어 묶어놓고 태우는 데, 올해는 특별히 세월호사건을 추모하기위해 노란색계통의 종이 소원과 추모하기위해 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노란색종이에 적어 배를 접어 전시합니다. 주로 교내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작품, 잘쓰여진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와 포토폴리오와 각 과들의 1년동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전시합니다. 둘째 날에는 오전에 잠깐 부스를 운영하고 점심후부터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합니다. 학생들의 공연 중 1학년들의 합창대회가 이 때 하는 데 각 반의 협동성과 율동성..등을 봐서 점수를 내 가장 점수가 높은 학급에게 상금을 수여합니다.
월송제가 끝나면 광주전자공고에서는 축제 때 부스운영 중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를 하는 데요.
이 수익금들은 비즈쿨과 각 부스가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의 일부입니다.
작년에는 71만 1600원이 담긴 봉투를 광주광산구청장실에 내밀기도 했습니다.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김희란,오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