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중학교, 혜문 스님과 역사에 빠지다
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상명중학교에 혜문 스님께서 방문하셨다. 약 2시간 반 정도의 강연을 들으며 상명중학교 내의 학생들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들 들을 수 있었다.
혜문 스님은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사무처장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간사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봉선사 총무과 과장으로 활동하시고 계신다. 그는 ‘문화재 제자리 찾기운동’을 10년째 하고 계시며 작게는 충남 아산 현충사에 있는 충무공 장검에 붉은색 안료가 칠해져 있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일본 천왕이 거주하는 천왕궁 왕실도서관에서 소장하던 조선왕실의궤를 돌려받았다. 이러한 활동들로 다수의 상을 수상하셨으며 특히 2013년에는 다산대상 문화예술 부문 을 수상하셨다.
강연은 먼저 우리 나라의 광화문의 거리들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사진을 통해 본 광화문과 이를 둘러싼 길의 모습은 무언가 어색했다. 도로를 위에서 보았을 때 광화문과 삐뚤게 길이 나있었기 때문이다. 왜일까? 이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우리 나라가 식민 지배에 벗어나더라도 삐뚠 길로 나아가라는 의미에서 길을 놓았기 때문이였다.이후의 강연을 통해' 문화재 제자리 되찾기 운동'을 비롯해서 다수의 학생들이 모르고 있었던 바로 잡아야할 역사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흥미로웠던 강연 덕분인지 끝난 후 질문이 계속 이어졌으나 시간 관계상 더 이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다. 상명중학교 3학년 A양은 강연을 들은 후 "처음에는 지루할 줄만 알았는데 너무 유익했던 시간이였다."라며 마지못해 더 듣고 싶었던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번 행사로 많은 학생들이 역사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 역사에 소중함을 깨닫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