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다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는 근 4년 동안 ‘수피아 barometer’ 교내 신문을 발행해 오고 있다. 수피아 barometer를 발행하는 한글교지부의 1학년 서기 조유진(17), 소식통 홍민서(17)을 만났다.
Q. 한글교지부가 교내에서 하는 역할을 말씀해주세요.
A. 한글교지부는 말 그대로 ‘교지’, 그러니까 교내신문을 발행하고 있어요. 원래 분기마다 한 번씩 내는 게 원칙인데 때에 따라서 일 년에 3번에서 4번 정도 발행합니다.
Q. 주로 어떤 주제를 다루고, 어떻게 취재하나요?
A. 조유진 : 발행되는 호마다 교지의 주제와 테마가 달라지고, 테마에 따라서 취재 방법도 많이 달라져요. 지난 18호 때는 수피아 여고 주변의 양림동에 관해 취재하는 기사를 썼어요. 저는 양림동 펭귄마을에 관한 기사를, 민서는 양림동 커뮤니티 센터에 관한 기사를 썼죠.
홍민서 : 양림동 커뮤니티 센터를 취재할 때는 사진을 먼저 찍었죠. 한 번 그렇게 취재할 때 사진 백 장 씩은 찍는 거 같아요. 인터뷰를 하는 친구도 있지만 저처럼 커뮤니티센터를 직접 다녀와서 알아온 내용에 팸플렛를 참고하는 경우도 있죠.
Q. 교지부 편집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수피아 한글 교지부 카페에 취재기사를 먼저 올려요. 기사를 올리고 나면 담당 선생님께서 수정할 부분이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피드백을 해주시고, 교정 작업 후에 다시 기사를 올립니다. 그 뒤에는 부편집장 선배가 마지막으로 수정작업을 하고 그 기사가 교지에 실리게 되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저희 교지를 발행해 주시는 분이 대학 교수로 있으셨다가 수피아여고 교지와 함께 광주에 있는 다른 대학들 교지를 함께 발행하게 되셨다고 들었어요. 수피아여고의 교지는 무료로 발행해주시고 있는데, 기사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담당 선생님과 코멘트도 주고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기사를 쓸 때마다 더 정성들이게 되고, 신경 쓰게 되는 것 같아요. 교지를 읽어주는 친구들이 이렇게 쓴 기사를 읽어줄 때마다 기분도 더 좋고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다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