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주은기자]
지난 7월 6일 미국에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갈아 엎은 <도리를 찾아서>가 한국에서 개봉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2003년 개봉한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으로 니모를 찾은 말린과 도리가 이번엔 도리의 부모님을 찾아나서는 이야기이다.
도리는 태어날때부터 단기기억상실증을 알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가족에 대한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며 부모님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잠깐 떠오른 부모님에 대한 작은 기억하나만을 붙잡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문어 행크와 어릴 적 친구 고래상어 데스티니와 벨루가 고래 베일리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도리는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부모님을 찾는데 끊임없이 어려움을 겪지만 친구들과의 도움, 그리고 도리만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해 그 역경들을 헤쳐나간다. 가족을 찾아나선다는 점에서는 전작 <니모를 찾아서>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부모님뿐만아니라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도리 자신의 기억까지 찾아야한다. 이에 도리는 자신감도 잃고 소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친구들의 격려와 '도리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모험을 계속한다.
다양한 개성넘치는 캐릭터들로 인해 이 영화는 우리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장애를 친구들의 격려로 이겨나가는 도리, 낮은 시력을 가진 데스티니와 자신의 음파탐지기가 고장났다고 생각하는 베일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훈훈한 감동과 교훈을 주기도 한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명가인 픽사의 작품답게 푸른 바닷속 다양한 물고기들과 화려한 수족관의 표현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마치 물 속에 들어가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더 생생하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뜻한 감동, 즐거운 웃음과 함께 더운 여름 시원한 바닷속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도리를 찾아서>는 현재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절찬 상영중에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김주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