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2일, 일본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바로 서울 한복판 힐튼호텔에서. 호텔 앞은 경찰들과 시위대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자위대가 무엇이기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토록 분노하는 것일까?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3기 이유수,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자위대: 일본이 1954년 일본의 치안유지를 위해 창설한 조직]
일본은 제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서 1945년 10월 2일부터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이 발효된 1952년 4월 28일까지 6년 반 동안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가 지휘하는 연합국 최고사령부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은 공식적인 군대를 보유할 수가 없다. 하지만 1950년 1월 1일, 맥아더 원수는 일본의 자위권 존재를 인정하는 성명에 따라 일본 자위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위대가 만들어진지도 62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단지 자국을 보호하기위한 목적으로 창설되었지만 이후 UN에 자위대를 파견시키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공식적인 군대로 인정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심지어 아베 총리는 자위대를 ‘우리 군대’라 표현하며 숨겼던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위안부 협상 타결’이 된지도 반년이 지났다. 일본에 대한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그 가운데 일본 대사관에서 이와 같은 기념행사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 이전에도 신라호텔에서 60주년 행사를 진행하려했으나 국민들의 반발로 신라호텔을 대관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62주년 행사를 위해 대관을 승인한 힐튼 호텔에 그 책임을 묻지 아니할 수 없다.
그 자세한 속내는 일본만이 알고 있다.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에서 많은 국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제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이라는 타이틀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해나간다면 국내에서 일본에 대한 평가는 얼마나 더 하락될지 모른다. 또한 외교적으로 봤을 때도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생각과 일본과의 관계 사이에서 더욱 고전할 것이 분명하다. 하루빨리 정부에서도 일본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3기이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