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Fun! Fun! English Storytelling 강좌에서는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무료로 책의 간단한 내용을 스토리텔링해주며, 해당 책과 관련된 주제 및 소재를 활용한 자유로운 스피킹 수업들을 진행한다. 스피킹 수업뿐만 아니라 개인 또는 조별로 발표수업 및 독후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주제에 맞는 노래들로 분위기를 띄운 다음 사전에 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책 속에 나오는 단어들을 게임이나 활동들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글의 전체적인 내용 파악을 위해 각 페이지에 나오는 그림들을 빠르게 살펴보고 등장인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어린이들과 함께 추측해 봄으로써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그 후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책을 읽어주거나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파악한 후에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책에 나왔던 다양한 표현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등장인물과 관련된 만들기, 그리기, 단어 퍼즐 맞추기 게임, 미니북 만들기 등의 다양한 독후 활동들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 강좌마다 난이도를 달리하여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외국어고등학교 강나현 학생(18)에 따르면 누군가를 가르칠 때 얼마나 그 분야에서 뛰어난 것보다 얼마나 학생들과 소통을 잘 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제 막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상대로 가르치면서 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잘 전달하는 것이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마음을 열고 수업을 따라와 줄 때 제일 기분이 좋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 집중하지 않을 때 피곤하다고 했다. 그때마다 피곤하긴 하지만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같이 잠깐 휴식을 취하고 수업에 다시 집중을 하도록 도와주는 편이라고 했다.
교육을 통한 학습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경험을 통한 학습도 중요하다. 때로는 경험을 통한 학습에서 진리를 깨닫고 성장하는 것은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