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은 40개국에서 온 85편으로,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스폰지하우스,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탈핵과 세계화, 대안적 삶, 공존의 삶 등 다양한 주제로 환경영화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올해는 단편보다 장편영화 비중을 높이고,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을 배치했다는 점도 차별화 되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흥미로운 작품들도 다수 선보여 가족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었으며 관객에게 다양한 영화적 상상력을 접하는 재미도 제공했다.
40여개국에서 출품된 85편의 영화를 선보인 이번 행사는 씨네큐브(광화문) 외에 스폰지하우스, 서울역사박물관, 인디스페이스에서 펼쳐졌다. 분야별로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에 22편, 한국환경영화의 흐름 부문에12편, 지속가능한 삶 부문에 11편, 공존의 삶 부문에 14편, 문명의 저편 부문에 2편, 포커스 부문에 13편, 에코그라운드 부분에 8편이 걸렸고 지구 환경을 주제로 ‘그린 토크’도 진행되었다.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씨네큐브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총 7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에서는 영국의 ‘제리 로스웰’ 감독의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 (영국/네덜란드)가 장편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단편 대상에는 호주 ‘하이디 리 더글라스’ 감독의 ‘피고인들(호주)’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중국 자오리앙 감독의 ‘베헤모스(중국/프랑스)’가 수상했다. 한국환경영화경선 부문은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대상과 관객심사단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핵마피아(김환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사회부 3기=임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