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5기 박해환기자]
독립영화를 하루 총 3편씩 상영하는 인디플러스 포항(포항 중앙아트홀)은 전국 최저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다. 8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상영하는 영화에는 '우리들', '꿈의 제인', '여자들', '직지코드'가 있다. 여기서 '우리들'은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겪는 이야기를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 방학식 날 왕따를 당하고 있던 선이는 전학생 지아를 만나게 된다. 눈이 마주친 두 아이는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방학을 같이 보내게 되는데 방학이 끝날 무렵 지아는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선이를 암묵적으로 왕따를 시키던 보라와 친해지게 되고 선이와는 멀어지게 된다. 그러면서 지아도 선이를 왕따 시키는데 참여를 하게 되고 선이는 또 다시 혼자 남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시험결과가 나오는 날 원래 반 1등이었던 보라가 전학 온 지아에게 밀리어 2등이 되어버린다. 이에 열등감을 느끼던 보라는 지아를 왕따로 만들어 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선이를 이용하여 선이와 지아의 사이를 이간질 시키며 더 멀어지게 한다. 이 영화는 가해자인 보라만 악한 인물인지, 아니면 동조하는 친구들 그리고 선이와 친구였으면서 왕따의 사실을 알고 배신하는 지아에 대한 행동은 어떠한지에 대해 각 인물들의 행위를 통해 관객들에게 옳고 그름에 관한 다면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열린 결말의 영화이다.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의 응답률은 0.9%(3만 7천명)이다. 응답률을 보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보면 적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을 막아줄 수 있는 목격자의 목격응답률은 2.6%로 작년도에 비해 0.1% 올라갔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치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박해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