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2017년 7월 21일(금)부터 2017년 8월 20일(일)까지 진행되는 "한강몽땅" 축제를 즐기고, 한강으로 피서를 오는 시민들이 급증하는 만큼 쓰레기 또한 평소보다 2배 이상 급증한다고 한다. 한강에 가면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전단지 같은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쓰레기 증가와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서울시는 감시, 벌금, 단속보다는 시민참여형 공공캠페인으로 깨끗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한강에 버려진 쓰레기를 먹깨비에게 버리는 이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시현기자]
"몽땅 깨끗한강 시민참여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1단계 몽땅 담아라!(설문조사를 하시면 귀여운 쓰레기봉투를 나눠드립니다!), 2단계 몽땅 버려라!(쓰레기를 모은 먹깨비 쓰레기통을 주시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먹깨비도장을 찍어드립니다!), 3단계 몽땅 던져라!(농구공대형 쓰레기통에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가 담긴 쓰레기봉투를 던져주세요!), 4단계 몽땅 챙겨라!(먹깨비 도장을 받아 오시면 룰렛을 돌려서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4단계의 간단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 호기심과 관심을 끄는 귀여운 일회용기 먹깨비, 쓰레기 봉투 먹깨비, 캔.술병 먹깨비, 전단지 먹깨비가 그려져 있는 먹깨비 에코백, 먹깨비 파우치, 배지 그리고 문화상품권까지 다양한 경품들을 받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이 농구게임 같은 쓰레기 버리기와 경품을 뽑는 룰렛 돌리기로 재미를 더하고, 귀여운 먹깨비를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과 '쓰레기 버리지 않기' 다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높은 시민 참여율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정말 활기찼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시현기자]
2017년 8월 12일 "몽땅 깨끗한강 시민참여 캠페인"에서 주최한 설문 조사 결과로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하는 이유'로는 '쓰레기통 부족'이 1위, '귀찮아서...'가 2위, '환경 교육 부족'이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한강공원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가 1위, '지나친 스킨십 지양'이 2위, '노숙인 대책 마련'이 3위, '고성방가 금지'가 4위를 차지했다. 2017년 8월 5일 역시 '쓰레기통 부족'이 1위,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의 압도적인 투표수로 한강 쓰레기 무단투기의 심각성을 한 번 더 알게 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시현기자]
"몽땅 깨끗한강 시민참여 캠페인"의 대표님과 인터뷰를 했다. "이번 캠페인을 하면서 한강에서 가장 많이 변화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것 자체를 재미로 느끼고 인식 자체가 많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고 분리수거를 잘해서 우리 한강을 깨끗하게 하자는 인식 자체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해 주셨다. 그리고 "이 캠페인을 통해서 가장 바라시는 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그냥 무단 투기하고 버리고 가는 쓰레기들이 문제가 많은데요. 서로 더럽다고만 생각하고 실천하려고는 하지 않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무단 투기한 행위 자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캠페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정성껏 답변해 주셨다.
페이스북의 "몽땅 깨끗한강" 이라는 페이지를 팔로잉하여 소식을 알아보고, 이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을 SNS에 올려 쓰레기 줄이기 사회운동을 격려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몽땅 깨끗한강 시민참여 캠페인"을 통해 사회문제를 쓰레기를 잘 버리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 더욱더 확장되어 시민의식을 향상 시켜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조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