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이 주인되다 '
최근 여름방학 사람들로 붐비는 곳 중의 하나가 영화 극장이다.
더 기쁜 소식은 외국 영화들을 제치고 우리나라 역사 영화들. 즉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군함도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택시운전사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영화를 보기 전 역사를 알고 가야 영화를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으므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찾아가 보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은기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발전한 대한민국의 발전과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역사 문화공간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은기자]
마침 '민이 주인 되다' 1987년 민주화 30년 특별전을 하고 있어서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비상계엄 확대와 휴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공수 부대원이 투입되어 시위를 벌이던 전남대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자 분노한 시민들이 합류하면서 시위가 확산하였고 신군부는 5월 21일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민들을 향하여 총을 쏘았고, 이에 맞서 시민들은 경찰서에 있는 무기를 빼앗아 스스로 무장하고 시민군을 조직하였다.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은 탱크와 헬기를 동원하여 시민군이 장악하고 있는 전남 도청으로 진격하여 시민군을 진압하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러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정부의 언론 탄압으로 인해 진실이 묻힐 뻔 했지만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필름에 담아 금속 캔 속에 포장한 뒤 과자 더미 속에 숨겨 영상에 담아 일본으로 반출한 뒤 독일 뉴스센터에 전달하여 세계 언론들이 광주의 참상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우리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필리핀, 타이완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민주화 운동에 영향을 주었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웠지만 그 시절의 아픔을 공감할 수 없었던 우리의 역사들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공감하고 아파하고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발전과정을 보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민주주의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