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진행 중인 동작구 청소년 대상 혁신 교육 사업이다. ‘아무거나‘는 아이들의 무한하고 거대한 꿈 나래를 뜻한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 5인 이상이 모여 활동비를 지원받아 청소년 스스로 기획, 사업실행, 평가까지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주제에 제한은 없으며 심사 기준은 청소년의 주도성, 실현가능성, 참가자 및 지역사회 변화기여도 등 이다. 동작구 청소년 전문기관인 동작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위탁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팀을 모집하는 아무거나 프로젝트는 올해 더욱 막강했다. 아무거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사업계획을 돕기 위해 드리밍 업 아카데미(사전교육)를 실시하였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성남고에서 열린 공모심사 결과 최종 101팀(1,095명)이 선정되었다. 이후 5월, 아무거나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이 동작구청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 중 청소년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서포터즈 선생님들이 계신다. 더불어 4회에 걸쳐 각 팀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끔이 네트워크‘를 개최한다. 이끔이 네트워크를 통해 이끔이는 예산관리, 팀 홍보 영상 제작, 스피치 교육 등을 받는다. 청소년들의 활동을 생생이 전하기 위하여 아무거나 기자단도 같이 활동 중이다. 카페를 통해 그들은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격려하며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미지 제공=상현중학교 봉사동아리 사랑을 찍는 아이들,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16일, 동작구 흑석동의 한 경로당에서 아무거나 프로젝트에 활동 중인 사랑을 찍는 아이들을 만났다. 그들의 목표는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 같은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이 계획한 활동은 바로 사진으로 추억을 선물하는 것이었다. 경로당에서 사랑을 찍는 아이들은 카메라로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무거나 프로젝트를 통해 받은 예산으로 과일을 한 아름 안고 갔다. 어르신들은 연신 “늙은이들한테 이런 것도 해주다니 고맙네, 고마워”라며 기뻐하셨다. 생판 모르던 어르신들을 만나 귀여운 손자 손녀가 되는 순간이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윤지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윤지기자]
사랑을 찍는 아이들에 소속된 윤혜민 학생은 “아무거나 프로젝트를 통해서 꿈꾸던 활동을 직접 해내고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예산을 관리하고 활동장소를 선정하는 등 프로젝트 활동이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청소년 신분으로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보람차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사랑을-찍는-아이들-1223283251128261)이나 아무거나 프로젝트 카페를 통해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조윤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