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4기 오세민기자) 인디고 서원의 정면 사진
2004년 부산에서 인문학이 숨 쉬는 서원이 열렸다. 인디고 서원이 시작되었다.
부산 수영구 도심 속에 위치한 인디고 서원은 2004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인디고 서원은 1층에는 어린이 도서를 판매하고 있고, 2층에는 일반 도서를 판매하고 있다.
인디고 서원은 단순히 책을 파는 서점이 아닌 다양한 인문학적 활동을 하는 서원이다. 연령대는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젊은 영혼들이 모여 다양한 인문학적 활동을 한다. 이 중 청소년과 관련된 대표적인 행사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주제와 변주
인디고 서원의 청소년들이 책을 읽고 나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의 저자를 초청하여 진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화적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 인디고 인문학 캠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스스로 생각하며 자아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자신을 알고, 창의적인 사유와 실천력을 기르기 위하여 강연, 토론, 인문학 콘서트,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 번째, 정세청세
정세청세는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라는 의미이다. 정세청세는 청소년 인문 토론 행사이다. 매년 다른 주제로 각 지역 청소년들이 모여 토론을 한다. 특징은 이기기 위한 토론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며 공감하는 토론이다. 참여는 자유적으로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활동을 하는 인디고 서원의 유진재 팀장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Q.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요?
A. 인문학은 단순한 문사철(文史哲)을 넘어서 인간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인간학(humanism)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자유와 사랑을 추구하는 것, 공동체의 모습, 삶의 양식 등 모든 인간에 대한 것입니다. 인디고 서원에서는 6가지로 나누어 교육, 철학, 역사/사회, 예술, 생태환경으로 나누어 책을 나누고 있습니다.
Q. 최근 선거권의 연령을 낮춘다는 소식과 함께 소년들이 정치에 편향적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문제로 인해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A. 일단 정치라는 것이 반장선거, 정치인들의 어떠한 활동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조금 더 행복하고, 좋은 환경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 정치입니다. 청소년들도 우리나라의 국민이기에 더 좋고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데 참여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오히려 윤리적이고 정의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존재입니다. 사회에 나오게 되면 어떠한 조직에 얽매이면 자유로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청소년이 목소리를 낸다면 더욱 공공성과 객관성이 높아지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4기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