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니 ‘벌써’ 2017년 수능이 막을 내렸다. 고3 학생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는 시기인 동시에 고2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일명 ‘고쓰리’가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으로 보내게 되는 겨울방학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다. 대학교 입시를 하기 전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두 달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고려대학교 주최 ‘KMUN’을 추천하고 싶다.
매년 겨울 한 번씩 열리는 KMUN (Korea Model United Nations)은 영어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스펙이 될 것이다. 영어로 안건에 대해 토의하고 직접 결의안을 작성해봄으로써 세계정세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고 영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격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능한 학생들이 모여 4일간 회의를 하기 때문에 서로 서로에게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그 만큼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모여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상하기도 만만치 않게 어렵다. 모의유엔의 특징 상 대회가 끝나고 나면 모두 연락이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본 기자의 경험 상 실제로 대회가 끝난 후에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KMUN은 2017년 1월 17일부터 1월 20일, 총 4일간 진행된다. 위원회는 중등부 2개, 고등부 3개로 구성되어 있으니 전국의 다재다능한 중고등학생들, 특히 고등학생들이 참여하여 열정을 뽐내면 좋을 것 같다. 비록 추운 겨울이지만 4일간 열정을 쏟아본다면 추위도 모른 채 4일이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변지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