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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예술적인 끼를 마음껏 발산하라, 동부중학생 음악경연대회

by 4기오시연기자 posted Nov 07, 2016 Views 1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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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5일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에서 제 3회 동부중학생 음악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정식 공연은 오후 2시였으나 오전 10시부터 공연장에는 리허설을 하려는 학생들로 붐볐다. 학생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연주를 점검하고 최종적으로 연주를 진행해보았다. 학생들은 대부분 긴장된 얼굴이었으나 그저 리허설이 아닌 실제 공연을 보고 있는 것 같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리허설이 끝나고 학생들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간식도 먹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나갔다.


 개회사와 임원 소개를 마치고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공연은 총 1부와 2부로 나뉘어져서 11개의 중학교와 함께 진행되었다.

 1부는 국악&앙상블 마당이었다. 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첫번째 공연은 인천정각중학교의 풍물공연이었다. 이들은 단순히 악기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흥겹게 춤을 추고 상모도 돌리며 보는 사람들까지 흥겹게 만들었다. 두번째 무대는 석정중학교의 난타공연이었다. 신해철의 '그대에게'에 맞추어 치어리딩과 난타를 동시에 선보였다. 밝게 웃으면서 프로같이 연주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큰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다음으로는 만성중학교의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졌다. 웃다리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전통적인 사물놀이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네번째 공연은 인천논현중학교의 사물놀이 무대였다. 경기 웃다리 가락, 영남가락을 혼합하여 33명의 학생들이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었다. 특히나 논현중 학생들은 동아리 학생들이 아니라 점심시간에 틈틈이 모여서 연습한 일반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고 값진 공연이었다. 다음은 함박중학교의 퓨전국악 무대였다. 가야금, 난타 등 서양 악기와 국악기가 함께 가요에 맞추어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매력적인 노래를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입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공연을 즐기기도 하였다. 마지막 무대는 능허대중학교의 우쿨렐레 공연이었다. <하얀 연인들>의 ost와 '네모의 꿈'에 맞춰 악기를 연주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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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부에는 '오케스트라의 향연'이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바이올린, 첼로, 플룻, 여러가지 타악기들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어졌다. 다섯 학교가 참가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레 미제라블>의 ost인 "Do you hear the people's sing"부터 교향곡까지 여러 곡들을 즐길 수 있었다. 인천여자중학교는 60명이 넘는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시작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역시나 실력도 출중하여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었다. 만수여자중학교도 질세라 58명의 학생들과 함께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였다. 구월중학교와 인천논현중학교는 이들보다는 단원 수가 적었지만 그들대로의 멋있는 곡들을 연주해내어 박수를 받았다. 인천논현중학교는 사물놀이에서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공연에도 참가하며 위상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작년 우승팀인 신정중학교는 찬조공연을 펼쳤다. 작년 우승팀답게 세 곡을 연주하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비록 상을 받지 못한 팀들도 있었지만 모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고 이번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대회가 되었다. 뿐만아니라 학생들의 예술적 끼를 창출해낼 수 있는 대회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예술적인 면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시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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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2016.11.11 01:16
    사물놀이를 하는 중학교도 있군요! 국악도 함께 했다니.. 생소한 분야이지만 이렇게라도 관심을 갖는 행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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