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6 주한 외국대사관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한국 명인들과 91개국의 대사관들이 참여하고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다. 각국의 대사관들은 자국을 대표하는 음식, 물건, 음악 등을 통해 많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행사를 방문한 다양한 외국인들과 함께 문화 교류를 하였다. 이번 행사에 공식 기자단으로써 참가하게 된 10명의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은 외국 대사관과 한국 명인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분들과 문화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미지 출처=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3기 김은형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부스를 진행한 많은 대사관 중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을 찾아가보았다.
Q. 이번 행사를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A. 원래 한국에 관심이 많고 자주 찾아옵니다. 저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분들은 여성, 남성 모두 친절하기 때문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도 많이 한국에 오고 싶어 합니다. 한국문화에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것처럼 한국 분들에게도 문화를 소개하고 싶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행사에서 한국인들과의 교류에서 소개하시고 싶은 아프가니스탄의 문화는 어떤 것인가요?
A. 바로 이 돌입니다. 이 돌은 아프가니스탄에서만 나는 푸른빛의 돌입니다. 이 돌을 판매하는 것보다 이런 아프가니스탄의 문화를 한국인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교류의 기회를 만든 월드마스터 기관에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아프가니스탄의 대사관분의 미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 외에도 볼리비아 대사관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었는데 볼리비아의 소고기 꼬치, 푸딩 등의 특별한 음식을 소개해주시고 한국을 많이 좋아한다는 말씀을 남겨주셨다.
이후 한국 명인들을 찾아가 보았다. 먼저 한방 비누의 이정란 명인이다.
Q. 이번 행사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A. 재작년부터 수지침 명인님을 도와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 후 다른 명인들의 지속적인 추천으로 이렇게 한방 비누를 들고 나오게 됐습니다.
Q. 한방 비누라는 분야가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분야인데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어요?
A. 한방 비누는 그야말로 한약재를 넣은 비누이죠. 제가 대학교 한방 건강학과와 대학원 과정을 통해서 한약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공부한 이후 한약재를 이용한 비누를 만들어서 일반인들에게 보다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기왕이면 예쁜 디자인을 위해서 무색소, 오로지 한약재들로만 색깔을 내고 직접 디자인해서 한방의 효과를 담은 비누를 만들어냈죠.
Q. 그럼 이 비누에 들어간 한약재들과 그 효능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겠어요?
A. 한약이 정말 효능이 좋아요. 피부가 전부 벗겨져 뼈가 드러날 정도의 상처도 이 한방 비누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새 살이 돋아나는 등의 수기들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값이 비싸더라도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발휘하는 한약재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 여드름 피부 진정은 물론이고 몸 전체를 균형에 맞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 요즘 저와 같은 고등학생들이 입시 준비로 스트레스가 많은데 학생들에게 좋은 한방 비누 추천해주세요!
A. 저는 이 어감초를 추천할게요. 스트레스 해소에 어감초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진정효과를 볼 수 있는, 저의 대표적인 한방 비누입니다.
Q. 비누와 같이 전 세계 많은 이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의 전통적 의학이 담긴 이 문화를 더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월드 마스터는 민간 NGO임에도 불구하고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고 더 많은 지원을 통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방 비누를 이렇게 알릴 수 있는 외국대사관과의 축제를 만들어주신 월드 마스터 기관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시면 명인들은 정말 좋고 감사합니다. 국가로부터 인정받고 더 많은 지원을 통해 더욱 이러한 행사가 발전되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명인들도 이러한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3기 김은형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 외에도 이인숙 한과 명인 역시 다양한 사람들에게 한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을 알리려는 한국 명인분들과 우리나라와 소통하려는 외국 대사관들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소중한 문화교류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김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