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런 상투적인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배움이 주는 성취감과 그것을 통해 느끼는 열정이 얼마나 우리 가슴을 뛰게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일까 시민들은 부쩍 배움을 위해서 순천평생학습문화센터로 향하는 발걸음을 옮긴다고 한다. 시민의 배움이 머무르는 그곳, 순천평생학습문화센터를 더욱 자세히 소개하고자 취재에 나섰다.
이곳은 순천시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개설하고 있다. 그 예로 정원의 도시인 순천인 만큼 약용식물관리해설사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정원박람회에서 직업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즉 박람회를 알리고 일자리까지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신**(평생학습문화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유성훈 기자ⓒ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또한 시민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편이여서, 1년에 한 번씩 조사하는 만족도까지 높다고 하니 강사진의 높은 수준과 프로그램의 질이 보장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안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일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기회를 균등하게 분배하기 위하여 신청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 지속적인 배움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에 불만을 가진다고 한다. 하지만 한 사람의 지속적인 배움에 앞서 보다 많은 사람에게 배움의 기회를 지향함으로써 이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신**님은 전했다.
취재가 끝나고 평생학습문화센터를 둘러보면서 학습문화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분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수강하기 때문이었는지, 자신들이 가진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었는지, 호탕한 얼굴과 커다란 목소리로 웃고 계셨던 것 같다. 시민들이 웃는 도시, 아마 그런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시의 진정한 역할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보았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문화부=3기 유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