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에서 두산이 9-2로 이기며 9연승을 달렸다. 이날 두산은 승리함으로써 1995년 OB베어스 시절 이후 21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두산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시켰다.
이날 두산 선발 장원준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여 15승을 올리게 되었고, KBO 최초로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를 4명이나 배출하게 되었다. 니퍼트 (21승), 보우덴 (17승), 유희관 (15승), 장원준 (15승)의 합작이었다.
현재 두산은 90승 1무 47패, 2위와의 승차는 10.5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팀 타율(0.298), 득점(892), 타점(835), OPS(출루율+장타율), 홈런(174) 분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김나림 기자ⓒ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올해 시즌이 개막했을 때 주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왔다. 4번 타자였던 타격기계 김현수가 미국 MLB에 진출하여 그 공백이 클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공백은 박건우,김재환,오재일 및 다른 선수둘아 함께 메웠다. 또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홍상삼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이현승을 대신하여 잘 마무리를 해주었다.
이처럼 두산은 올해 투수,타자들의 자신의 실력을 모두 보여주었고 그것이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우승팀이 별다른 목표가 있겠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문화부=3기 김나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