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혜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5일 간의 추석 연휴도 곧 끝이 난다.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며 찾아오는 것은 '명절증후군'이다. 명절증후군은 대한민국에서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인 현상을 말한다. 실제 병은 아니지만 심한 부담감과 피로감이라는 증상이 있다. 명절 이후 나타나는 증상으로 손목터널증후군, 허리디스크, 소화불량 등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가락으로 내려가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통로가 여러 원인에 의해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정중신경이 손상을 받게 되어 정중신경의 지배 영역인 엄지 손가락과 검지,중지 손가락에 통증과 감각이상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극복을 위해 손목과 팔 등 관절부위를 스트레칭으로 자주 풀어줄 것을 권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디스크에 걸리는 일이 잦다. 교통체증이 적은 시간대를 찾곤 하지만 장시간 운전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안전운전을 위해 졸음이 쏟아질 때는 휴게소에 들러 차에서 내려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주거나 20~30분 정도 숙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허리근육을 풀어주고 그럼에도 허리디스크를 호소한다면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추석에는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고 신체활동도 적어 소화불량이 찾아오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명절 기간에 소화불량 환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몸이 무거워지고 구토, 잦은 트림,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있다. 음식을 덜 먹고 식사 후 바로 눕는 등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은 피하도록 한다.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간의 배려다. '취업', '결혼' 등의 이야기는 아껴두고 서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화목한 명절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김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