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서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글 쓰는 학생들의 장, 2016 만해축전이 지난 12일 성대한 장을 열었다. 한국의 글 쓰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픈 백일장 대회가 바로 본 대회다. 총 37회에 이르는 성대한 개최, 수많은 대학의 쟁쟁한 교수진 심사위원, 그리고 훗날 경쟁자로 만나게 될 이천여명의 학생들까지. 만해축전은 이렇게 많은 이들의 관심과 희망찬 기대를 안고 올해에도 개최되었다. 오전 9시 반, 이천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인제실내 체육관으로 모여들었다. 거대하고 한산했던 실내는 곧 설레는 마음을 안고 모여든 학생들로 가득 찼다. 오전 10시, 각각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누어 원고지를 배부하고 시제와 글제를 발표한 뒤, 본격적인 백일장이 시작되었다. 제한시간은 총 두시간이었다. 학생들의 표정은 저마다 불안함과 초조함, 한편으론 안도감이 서리며 각자의 글귀를 완성해나갔다. 오전 열두시, 모든 제한시간이 끝이 난뒤 학생들이 쓴 원고지는 회수되었고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세심하고 꼼꼼한 심사를 시작하였다.
모든 심사가 끝이나고 수상자를 발표하는 시간은 오후 네시였다. 그 사이의 시간동안 학생들이 무료함을 느끼지 않도록 주최측은 아주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바로 요즘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를 준비한 것이다. '포켓몬 GO!'는 증강현실 시스템과 자연환경을 조화시킨 게임답게 청소년들 뿐만이 아닌 젊은세대와 가족여행 코스로까지 큰 유행을 몰고있는 게임서비스이다. 점심식사를 한 뒤 심사가 모두 마무리 되기까지 학생들은 모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오후 4시, 마침내 세심한 심사 끝에 선정된 43명의 입상자가 발표되었다. 명단 안에 자신의 이름이 있건 그렇지 않건, 학생들은 모두 보람찬 깨달음과 경험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