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음악계의 주류는 현재 힙합계가 그 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0년대 흑인들의 문화 속에서 생겨난 ‘힙합 음악’은 90년대 흔히 칭하는 ‘골든 에라(Golden Era)’라고 불리는 시대를 지나면서 본토인 미국에서는 이미 삶 속 깊숙이 까지 힙합문화가 자리잡고 있었다. 90년대 후반에는 우리나라에도 힙합 음악이 정착하여 타이거JK, 가리온, 피타입 등의 1세대 래퍼들이 이끌어온 힙합음악은 클럽 ‘마스터 플랜’을 기반으로 하여 언더그라운드 음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잡아왔다. 특히 소울 컴퍼니와 같이 한 시대를 풍미 하였던 대형 힙합 레이블의 등장과 함께 대중계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으며 버벌진트와 같이 1세대부터 한국 힙합을 이끌었던 아티스트들도 “좋아 보여”와 같은 대중적인 가요를 통해 점점 주류 음악계로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2012년 최초의 힙합 오디션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의 시즌1이 방영을 시작하고 현재 주류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블 ‘AOMG’의 인기 래퍼 로꼬(Loco)’를 배출하였으며 시즌2에서는 2013년 일명 ‘컨트롤 대란’이라는 전국적인 디스전을 주도하였던 장본인 ‘스윙스’, 메이저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 ‘매드 클라운’등을 주류계로 인도하였으며 힙합음악은 주류계로 확산되었다.
특히 이번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 시즌5는 씨잼, 비와이, 레디, G2, 플로우식 등의 언더계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래퍼들을 대중들에게 알려주면서 이들의 음원은 길거리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힙합계는 현재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힙합 열풍’속에서 ‘랩 스타’를 꿈꾸는 청년이 있다. “Johny Kwony”가 그 주인공이다.
(다음은 래퍼 "Johny Kwony"씨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1. 랩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Johny: 제가 2010년부터 작곡과 음악에 발을 디뎌 작곡에 대해 무지하였을때 집 주변 사람들의 스튜디오를 방문하며 배워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상징하는 색깔은 빨간색인데, 그 이유는 어느 날 동네 형들이 빨간 커튼이 그려져있는 CD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때의 나이가 11살이 었는데 그 CD가 바로 "에미넴(Eminem)"의 "Without Me"라는 노래였고 그 노래에 빠져 랩을 시작하여 몇 년동안 수많은 녹음물들을 유튜브와 여러 커뮤니티에 업로드하며 2013에 Johny Kwony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래퍼 'Johny Kwony'
2. 유튜브 활동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도를 하시는데 재미있었던 일화가 있다면?
Johny: 제가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외국에서 살다보니까 한국에도 저를 어필하여야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2010년 유튜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미국에 있었을때부터 많은 시도를 했었습니다. 저는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이 길을 달려왔습니다.
제가 이를 제 곡에서도 자주 어필하기도 하였죠. 재밌는 일화가 있었다면 어느 여름날 제가 자전거를 타고 주변 Verizon, Sprint, AT&T(미국 통신사)를 돌며 제 음악과 제가 만든 사이트를 모든 신 아이폰과 신 제품에 다운시켜놓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여섯 군데 정도의 통신사 아이폰 신제품에 제 음악과 사이트를 등록 해놓았는데 이를 주인 할아버지께 엄청 혼났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뿌듯했으면 기죽지 않고 몇년만 있으면 티비에 나올거라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습니다!
일화를 한가지 더 들자면 저는 현재 저의 개인적인 스튜디오 없이 오직 혼자 없는 돈으로 앨범을 내고 있는 상황인데 프로필 촬영마저 혼자 했다는 것입니다. 스튜디오나 사진방을 가지 않고 제가 집에서 라이터와 실과 아이폰을 연결하여 공부하는 스탠드 불빛을 조명삼아 제가 서있는 상태에서 실을 당기면 사진이 찍히는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실이 계속 끊어져 책상에 불이 붙은 적도 있어서 이불로 가족 몰래 불을 끈적도 있었습니다!
3. 향후 어떤 활동을 펼칠것이고 목표가 무엇인가요?
Johny: 향후 저는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래퍼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조니의 꿈'이라는 노래를 공개하고 거의 100개 이상의 메일이 오는데 사람들께서 자기 일상에 영향을 주고 많은 래퍼분들께서 정말 희망을 줬다는 피드백을 듣는것이 행복하고 앞으로도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4. 가장 좋아하는 래퍼를 뽑는다면?
Johny: 제 자신입니다. 저는 다재다능하고 열정이 있기에 거만해 보일 수 도 있으시겠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4만 5천원 남짓한 장비로 음원등록, 뮤비 촬영, 홍보, 정식 프로필 촬영 등등 대부분의 작업을 저 스스로 해왔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쇼미더머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가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Johny: 제가 쇼미더머니를 정말 좋아합니다. 미국에 살다보니까 주변에 각지 친구들이 믾습니다.
저는 그래서 제가 아는 한국음악을 매일 틀어주곤 하는데 그렇다고 모든 애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그 중에서 저랑 무지 친한 한국인 2세 친구들이 한국음악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길래 기분이 안 좋았고 한국인으로서 한국음악을 비판하는 모습들이 반갑지 않았습니다. 이떄 이 친구들에게도 한국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해줄 수 있는 계기를 찾았는데 바로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 나왔던 스눕독의 출연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주변 친구들도 다시 한국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당연히 쇼미더머니는 한국힙합을 알리고 우리 씬의 청 사진을 크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추후에 제 실력이 는다면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6. 어떤 음악을 하는 래퍼가 되고 싶으신가요?
Johny: 저는 세계를 잇는 래퍼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3개국어에 능통하도 다른 언어들도 배우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조니씨가 한국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Johny: 정말 홀로 타지에서 부모님의 도움 없이 모든 일들을 제가 독학하고 해냈는데 이것을 가능케 한건 저의 열정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음악을 학업 스트레스의 도피처라 생각하지 않고 저의 성적은 높은 상태이면 절대 공부가 싫어서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또 많은 래퍼 지망생들이 저 같이 장비에 얽메이지 않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해도 앞으로 꼭 열심히 해서 더 멋있어 질테니까 제 행보를 계속 지켜봐 주세요!
제가 이렇게 긴 한글을 처음 써봐서 미숙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