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문제점이 속속히 드러나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줄이는 것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전기차, 수소차 등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도 위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적인 주택이다. 이때 패시브의 정의는 '수동적(passive)'이라는 뜻이다. 이는 수동적인 집이라는 뜻인데, 에너지(energy)의 손실을 수동적으로 줄이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단열벽구조와 3중창을 이용해 보온병처럼 집 안의 열기와 냉기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주고, 집 밖의 온도가 집안 온도에 쉽게 영향을 미칠 수 없도록 해 준다. 하지만 이는 환기를 하면 열 손실이 일어나기 매우 쉽다. 그래서 모든 패시브 하우스에는 열회수환기장치가 있다. 이는 외부 온도와 집 내부 온도를 난방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도 한겨울에 실내 온도 약 20℃를 유지하고, 한여름에 냉방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약 26℃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기를 할 때 열 손상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이 패시브 하우스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기 등을 설치하기만 한다면 제로 에너지 주택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전기세 등의 관리비가 상상 이상으로 저렴해진다. 실제 거주해본 결과, 에어컨, 온풍기 등을 걱정 없이 작동시켜도 한 달에 약 2~3만 원 정도의 전기세가 나왔다. 일반 아파트나 주택에 비해 관리비가 적게 들어 거주자들의 전기세 부담감을 빠르게 해소시켜줄 수 있는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김서연기자]
이처럼 거대한 보온병 집, 패시브 하우스는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에너지도 절감되므로 전기세 걱정 없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많은 문제가 있는 현시점에 패시브 하우스, 제로 에너지 주택의 많은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4기 김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