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무한선택, 탄산음료
무더운 여름날 길거리를 지나가다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시원한 탄산음료로 더위를 식히고 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한국에서는 주로 콜라 또는 사이다 한잔을 선택한다. 그러나 더 많은 종류의 음료를 고를 수 있고 마음껏 리필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패스트푸드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각 지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2를 내면 제한없이 따라 마실 수 있는 잔이 주어진다. 만약에 세트를 주문했다면 그냥 잔을 받을 수 있다. 그 잔을 들고 탄산음료기계 앞에 서면 다양한 선택앞에 순간 무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맛을 먹을까 하는 고민은 잠깐일뿐 무한 리필이라 곧 다른 맛도 맛보게 되니 햄버거의 느끼함은 시원한 얼음과 탄산 방울에 한방에 날아가 버린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조은아 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맨 처음에 화면을 누르면 All drinks, low/no calorie, caffeine free, fruit flavor, new favorite와 물로 나뉜다. 이중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칼로리의 유무, 카페인이 없는 음료, 신제품 체험등을 선택할 수 있다. 과일 맛을 눌러보니 딸기, 오렌지, 라스베리, 포도, 라임, 푸푸트 펀치, 레몬, 복숭아, 딸기, 바닐라, 체리 바닐라, 베리 등의 맛으로 세분화 되어 있었다. 더 자세한 목록의 음료를 제공받기위해 복숭아를 선택하니 복숭아 맛 스프라이트, 환타, 미닛에이드, 비타민워터, 멜로옐로우, 다사니, 프루트워터 등의 종류가 제공되었다. 개중 선택을 해서 PUSH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원하는 양만큼 따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전히 자신의 입맛에 맞추어 마실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
이례적인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무한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이 기계를 도입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