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외고, 자연 속의 힐링
-경남외고 환경 동아리, 우포늪 생태체험학습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에코-힐링단’을 모집하여 자연과 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체험학습 형태로 알리고 있다. 경남외고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우포늪 체험장에 조성된 미니 우포늪에서 물풀과 수서식물을 관찰 중이다.
지난 8월 12일 경남외국어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 70여명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2014년 ‘에코-힐링단’으로 선정되어 우포늪을 방문하고 우포늪과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학업뿐만 아니라 자연 환경 보호에도 관심을 가지고 주변의 중요한 자연 유산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경남외고 환경동아리 학생들의 목적이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에코-힐링단’의 일정은 생물종 다양성과 우포늪의 다양한 생물종의 주제로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것이었다. 교과서 속 내용이 아닌 실제 전문가의 생생한 설명과 영상자료는 학생들의 관심을 더욱 끌 수 있었다.
이후 ‘푸른우포사람들’ 체험장에 조성되어 있는 미니 우포늪에 방문해 우포늪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생태 생물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수서 생물들과 우포늪에 자생하는 야생화와 나무를 채집하고 관찰하여 우포늪의 생물 다양성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다시 자연 습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어진 우포늪 생명길 탐방에서 소목에서 목포제방까지 우포늪을 이루고 있는 4개의 늪을 걸으며 따오기 복원 센터를 보고 멸종 위기 종 동물의 복원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경남외고 환경 동아리 부원은 “이번 체험 학습을 통하여 우포늪이 왜 자연에게 중요한 공간이고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는지 알겠다”며 “이러한 환경을 지키는 것은 다른 나라,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아니라 주변의 우리들이다”라고 하며 주변 자연환경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것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