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진다. 정동진,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일출 여행지로 꼽히며 또한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위치한 간절곶을 방문했다. 새해가 지났다고 해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북적북적 했다. 간절곶을 도착 했을 때에는 말할 수 없이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그리고 강력한 바람이 나를 반겼다.
▲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간절곶 비석 사진', '소망우체통', '소망엽서', '소망엽서 배포지'
(출처:한지홍기자)
조금 걸어가니 저 편에 간절곶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간절곶’비석이 세워져있었다. 그 길로 계속 따라가다 보았다. 얼마 걸어가지 않아 큰 우체통을 볼 수 있었다. 그 우체통에는 이름이 있다. 바로 소망우체통’. 이 우체통은 2006년 12월 22일에 만들어 졌으며 규격은 가로 2.4m, 세로 2m, 높이 5m로 설치되어 있다.
이 간절곶 소망우체통의 설치배경은 간절곶의 간절이라는 한글 지명에 맞게 새해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소망우체통을 통하여 기원할 경우 성취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주변 해안선이 아름다우며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에서 사연과 소식을 글씨로 표현하여 개인의 감성과 생각하는 문화의 정착에 기여하고 사회를 보다 더 따뜻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여행의 피로와 낭만을 즐기기 위한 소식 전달용의 우체통을 착안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로 대화를 하지만 아날로그시대로 돌아가 직접 손편지를 쓰며 말로서 표현하기 어려웠던 가슴속의 이야기를 글로서 표현하여 사고력과 인성함양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새웠다고 한다.
그 소망우체통에 을 수 있는 소망엽서는 따로 구비가 되어있다. 이 소망엽서는 간절곶 비석에서 전방 500m 앞 간절곶 해울제 매점에 비치 되어있으며 무료로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 소망엽서는 소망우체통 전용으로 소망우체통 내부에 있는 일반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된다. 또한 소망엽서에는 우표가 원래부터 붙어 있기에 타우체통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소망엽서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약 6개가 넘는 종류의 소망엽서를 볼 수 있다. 소망엽서의 배경에는 사연을 쓰는 소망우체통,영남알프스, 파래소 폭포,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망엽서를 쓸 수 있게 하였다. 이 소망엽서는 약 1달~3달 뒤 자신이 적은 주소로 배달이 된다.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간절곶. 죽기 전에한번은 가봐야 할 곳이다.
글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한지홍 기자
정성스런 손글씨의 종이 엽서를 받으면 무척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꼭 한 번 가 보고 싶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