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스토어에서 재미있는 앱 하나를 발견했다. 텍스처라는 앱이다. 텍스처는 책의 부분을 스캔해 인상 깊었던 구절을 저장할 수 있는 독서 기록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용자들 간에 소통도 할 수 있는 SNS 형 독서 기록 앱이다.
텍스처를 켜면,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로고와 함께 회원가입 화면이 나온다.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인증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 계정, 네이버, 구글 계정으로 손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셋 중 하나를 골라 가입하고 나면 독서 취향 설정이 나온다. 좋아하는 문장과 책을 고르면 그것에 맞게 추천해준다. 가입하고 들어오면 피드, 검색, 알림, 프로필 5개의 탭으로 나누어져 있다.
왼쪽부터 피드, 검색, 업로드, 알림, 프로필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김승원기자]
글귀를 올리는 방식이 특이하다. 업로드 방식이 사진 촬영, 앨범에서 가져오기, 직접 입력이 있다. 사진에 있는 글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방식이므로 직접 입력보다는 사진 촬영을 하거나 앨범에서 가져오는 것이 훨씬 편하다.
업로드 옵션을 이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김승원기자]
사진 촬영을 기준으로 보자. 인상 깊었던 페이지를 촬영하고 올릴 글 부분에 사각형 그리드를 맞춘다. 완료를 누르고 기다리면, 앱이 내용을 분석해서 텍스트로 만들어준다. 하단에서 배경 색, 코멘트 입력, 글씨체 변경, 스크랩북에 추가/만들기, 공개/비공개 설정 등과 같은 자세한 설정을 해줄 수 있다. 설정 후에 책을 선택하고 완료를 누르면 내 피드에 표시된다.
업로드하는 과정. 자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김승원기자]
일반적인 독서 기록 앱은 그냥 기록을 저장하는 데에 그치지만, 텍스처는 기록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부분은 칭찬할 만하다. 얼른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져 온 국민의 독서 생활을 책임지는 어플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0기 김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