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장난감은 언제나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신비한 장난감 가게 :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

by 김진영대학생기자B posted Jan 24, 2022 Views 134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김진영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2021819일부터 202212, ‘프로젝트 엠지주최의 전시인 신비한 장난감 가게 :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가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대략 5개월 가까이 진행된 이번 전시는 유럽의 실제 빈티지 장난감들을 한데 모아 각각의 컨셉을 가진 5개의 방으로 구성하여 대중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판타지를 선보이고 있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유럽 각지에서 수집된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중반의 장난감 약 500점이 전시되었는데, 마치 장난감 수집가의 오래된 가게를 구경하는 듯한 연출로 시작되는 전시의 첫 문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특히나 레트로’, 빈티지 등 과거의 것을 재조명하는 시도가 화두에 오른 이 시기에서 이번 전시는 유럽의 장난감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빈티지 감성을 전시장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온전히 구성해냈다는 점으로써 어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스태프의 도움으로 완벽한 기념사진 한 장을 선물 받을 수 있으며, 전시 내내 진행되는 토이력 테스트를 통해 전시장 구석구석 숨어있는 장난감을 찾아 번호를 매기고 정답을 맞힌 이들에게 상품으로 스티커를 제공하는 방식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더욱더 능동적으로 참여형 전시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장점이 되어주고 있다. 게다가 전시장의 위치 또한, 살짝은 고립된 듯한 한강 위의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되어 더욱더 신비롭고 낯설면서도 가까운 집 주변으로 로컬 트립을 온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번 전시가 가진 의미는 단지 당대의 장난감들을 종류별로 소개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 장난감은 단지 어린이들의 놀잇걸이에 그치는 도구가 아니라, 한 시대를 비추는 역사의 산물이자 현실의 매개체이다. 또한, 우리는 장난감을 접하고 쉽게 우리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예전의 친구를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전시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방 벽에 새겨진 문구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장난감은 언제나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전시의 궁극적 목적과 방향은 결국 소통의 부재와 장벽이 서로를 가로막는 이 팬데믹 시대에서 추억과 꿈을 담은 그들, 아니,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선사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김진영]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18331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0277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16301
한일 관계 개선의 거름이 되는 한일 청년 교류: JENESYS2021 1 file 2022.03.04 명나디 14433
3.1절은 어떤 날인가? 1 file 2022.02.28 이유진 12153
국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 <인천 개항로> 2 file 2022.02.28 김다희 13402
소방청, “2021년 소방활동으로 화재피해 16조 원 경감” 1 file 2022.02.28 이지은 10575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1 file 2022.02.25 조수민 18607
영화 <원더>와 <말아톤>이 장애아동 가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1 file 2022.02.24 김유진 14323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12964
고통의 연속이였던 코로나19 자가진단, 가글 한번으로 끝 1 file 2022.02.23 황진경 9924
대선 후보 본격 유세 시작...李&尹 민심저격 '로고송' 어떻게 만들었나 1 file 2022.02.21 손동빈 13488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12250
카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약 10년 만에 오른 커피 가격 1 2022.02.17 조민채 12908
책과 과학의 만남 1 file 2022.02.14 현예린 11807
광주광역시의 대표하천, 광주천 file 2022.02.14 채원희 10590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1 file 2022.02.11 김다혜 13245
'자도 자도 부족한 그 존재, 잠'...수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1 file 2022.02.11 하지수 11532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1 file 2022.02.07 오다해 13438
뮤지컬 ‘광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 개막 확정 1 file 2022.02.07 오다해 11851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1 file 2022.02.07 민지혜 32914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1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11269
MBN Y포럼, '수제맥주 창업가·36살 은퇴 파이어족' 소개된다...오는 16일 개최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11818
2021 터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 문학과 중심 한-터 학생 간 언어교환 모임 소식 file 2022.02.03 김승권 13288
인텔. 12의 완성 file 2022.02.03 이준호 13001
팬데믹 속 숨통이 되어주는 문화생활 1 file 2022.02.03 임민영 10182
거대한 방주와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짜릿한 모험 [노아의 방주 2: 새로운 세계로] 2022.01.27 여인우 12566
요즘 팬덤 문화의 핫이슈 '포카'를 들어보셨나요? 1 file 2022.01.27 정하윤 16520
생명을 위한 관심, 헌혈이 필요한 시기 file 2022.01.27 임나연 13739
차세대 전자여권,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1 file 2022.01.27 민유정 11893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12408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file 2022.01.26 최윤아 13032
SNS 형 독서 기록 어플 텍스처 알아보기 file 2022.01.26 김승원 15278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 - 호르몬이 부리는 감정의 마법 1 file 2022.01.26 김상우 12524
올바른 다이어트란 뭘까? 1 file 2022.01.26 권소연 13055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file 2022.01.25 김하영 12844
설날은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1 file 2022.01.25 이유진 12397
급작스러운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 그 원인은? file 2022.01.25 서승현 10703
'별다꾸' Z세대, 이제는 케이크도 꾸민다 1 2022.01.25 김지민 15705
메타버스(Metaverse)가 무엇인가요? file 2022.01.24 허민영 14459
"22년에도 흥행 이어간다!"... 넷플릭스 2022년 신작 라인업 공개 file 2022.01.24 손동빈 17841
영화관 매출 내리막, 극복할 수 있을까? file 2022.01.24 박예슬 11472
“장난감은 언제나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신비한 장난감 가게 :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 file 2022.01.24 김진영 13436
남산타워 조명으로... 대기오염 정보를? file 2022.01.24 김명현 11848
즐거움을 낚다, 제12회 파주 송어축제 file 2022.01.21 최은혁 13921
내 집 마련 부스터, 주택청약종합저축 file 2022.01.17 이서현 15348
일반인들의 우주, 도래할 것인가 file 2022.01.13 현예린 17940
얼음덩어리의 내부가 하얀 이유 file 2022.01.10 김다혜 16900
곧 시작될 새 학기! 입을 교복, 입고 있는 교복: All about 교복 1 file 2022.01.05 김유진 11930
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file 2022.01.03 조민주 14581
"OTT"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것 file 2022.01.03 오은진 162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