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김민수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뉴욕 필하모닉은 올해 가을 시즌의 모든 공연이 취소되었음을 6월 초에 발표하였다. 기부금을 받고 있으며 'NY Phil Plays On'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콘서트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있다.
음악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의 타격은 매우 크다. 많은 음악가들은 라이브 공연을 통해 수입을 버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콘서트와 같은 모임이 불가능해졌다. 공연자뿐만 아니라 그들과 협력하여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 음반 프로듀서, 음향 기사, 공연 기획자 등 모두 곤경에 빠졌다. 음악가들의 개인 콘서트 취소에 더해 코첼라(Coachella)와 롤라팔루자(Lollapalooza)와 같은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도 줄줄이 공연을 취소하고 있다.
화려한 브로드웨이 연극과 뮤지컬, 링컨센터, 카네기 홀 등의 공연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심포니 오케스트라이며, 세계적인 음악가와 함께 하는 콘서트에 더해 학생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공연을 중단하였고 6월 초에는 가을 시즌(내년 1월 5일까지)의 공연까지 모두 취소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뉴욕 필하모닉의 대표는 관객, 연주자, 콘서트홀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하였다. 내년 1월 6일부터 라이브 공연이 다시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연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음악가들은 인터넷을 활용하여 공연을 하고 관객들과의 소통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도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지난 공연의 동영상을 업로드하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