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지진과 화산 폭발로 인해 파도에 진동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바다 한가운데에서 일어나며 그 효과는 강도가 세면 셀수록 육지에 영향을 미친다. 2000년 이후로 셌던 쓰나미로는 대표적으로 2004년 인도와 태국에 강타한 Boxing day 쓰나미와 2011년 일본 쓰나미가 있다. 그중 강도가 가장 심했던 Boxing day 쓰나미는 2004년 12월 26일에 일어났다. Boxing day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일컫는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 일어난 Boxing day 쓰나미는 휴가를 즐기러 온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태국은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이다. 현지인들의 대부분이 관광 사업과 서비스업으로 돈을 벌어 살고 있다. 그러기에 평소 길거리에서 현지인과 관광객을 비슷한 비율로 볼 수 있다.
쓰나미의 징조는 썰물로 갑자기 물이 다 빠지고 거품이 생긴다. 그러나 이를 잘 알지 못하고 평소에도 파도가 높은 바다를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높은 파도가 코앞까지 다가와서야 해변에서 놀던 사람들은 뛰기 시작했다.
쓰나미가 들이닥친 곳은 총 4곳으로 푸껫, 카오락, 코란타, 피피 섬이 있다. 이 4곳 모두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쓰나미의 진도는 8.9로 특수 설계된 건물마저 무너질 진도이다. 쓰나미가 들이닥치자 무방비하던 사람들은 그대로 파도에 휩쓸려 갔으며 다행히 높은 위치에서 있던 사람들은 살아남았다. 이 쓰나미는 인도와 더불어 총 25만 명이 사망하고, 3만 명이 실종되었다.
[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권윤주 기자 ]
기자는 직접 카오락에 가 몇 년이 지나도 아물어지지 않는 상처들을 봤다. 위 사진은 유튜브에 Boxing day tsunami라 쳐보았을 때, 카오락 지역의 쓰나미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군함이다. 카오락은 꽤 산 지형인데 바다에서 돌아다니는 군함이 산까지 올라와 있는 걸 보면 그 당시의 쓰나미 규모를 알 수 있다.
군함 근처에는 보육원도 있다. 그 보육원은 쓰나미 당시 부모님을 잃어 더는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을 모아 다 같이 생활하게끔 만들어졌다.
2004년 12월 26일 날 일어난 태국 쓰나미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이슈를 불렀었다. 그 영화는 ' 더 임파서블 (The Impossible, 2012) ' 이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일으켰다. 또한 그때의 상황을 재연하여 심각성을 일깨우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지리상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은 조금 희박하지만, 평소에 쓰나미 대피 요령을 알아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피 요령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파도의 높이가 얼마나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해안가를 덮치기 때문에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안전하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권윤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