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에 막을 올려 24일까지 7일 동안 이화여대 ECC의 삼성홀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서울 환경 영화제가 진행되었다.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2004년부터 매년 전 세계의 우수한 환경영화들을 발굴하여 대중들에게 소개하였다. 특히 올해는 서울 환경영화제서울환경영화제 출품작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104개국의 1,550편 작품 중 24개국의 51편의 영화들을 선정, 그를 통해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함께 고민해나가고자 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주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의 자격으로 21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되었던 존 웹스터 감독의 ‘너의 작은 노랑 장화’을 관람할 수 있었다. ‘너의 작은 노랑 장화’는 미래에 태어날 감독의 증손녀를 청자로 하여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을 가진다. 감독의 개인적 이야기들부터 범지구적인 기후변화라는 문제로 나아가기까지 전개되는 영화는 상영 내내 ‘한 사람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영화가 끝난 이후 약 30분간 진행된 Q&A 시간을 통해 ‘미래 세대를 살아나갈 청소년으로서, 어떠한 태도로 기후변화에 대처해 나가야 할지 대한 조언을 존 웹스터 감독에게 물을 수 있었다. 그는 ‘현시점에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분명 엄청난 문제에 봉착하겠지만 그만큼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기성세대가 가지고 있는 염세적이고 고정적 관념과 젊은 세대들의 도전적이고 진보적인 관념의 대립 속에서 균형을 잡고 많은 변화가 생각보다 이른 시간 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주연기자]
영화 상영 외에도 함께 진행된 그린프로젝트를 통해 관객들은 직접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인식할 수 있었다. ‘한 편의 환경영화는 커다란 목소리보다, 조리 있는 글보다 더 강한 변화의 힘을 가집니다.’라는 서울환경영화제의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오주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