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과 9일, KBS에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된 1987년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KBS 스페셜> '시민의 탄생' 2부작을 방영하였다. 해당 방송은 민주화를 이뤄나가는 과정 속에서 희생되었던 민주열사들의 이야기와 6월 항쟁을 통해 시민들이 이뤄낸 직선제 쟁취, 헌법재판소 설치 등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30년이 지난 지금 1987년, 민주 항쟁의 배경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던 장소들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최근에 일어났던 광화문 촛불 집회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민주주의를 모색해본다는 구성을 띄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전개되었던 촛불 집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처음 참여하고 경험해 본 민주주의 운동의 장이었을 것이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김다빈 기자]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3·15 부정선거', '4·19 혁명', '6월 민주항쟁'과 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실현의 바탕이 된 역사들에 대한 교과적인 지식만 있을 뿐 그 전개 과정이나, 그 과정 속에서 희생된 많은 민주 열사들의 역사와 같은 실질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국립 4·19 묘지',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 등을 운영하여 민주 영웅들을 기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 운동과 관련하여 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동안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배울 기회가 부족하였던 청소년들이 앞서 말한 역사 학습의 장을 방문한다면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문화부=4기 김다빈 기자]
지금의 민주주의 사회가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으며 얼마나 긴 암흑의 시간들이 있었는지 정리가 되면서 마음 한쪽이 아파오는 경험을 했어요.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고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