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학교 2017의 제작부터 캐스팅까지 관련된 많은 부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인기 걸그룹 IOI 출신이자 현재는 구구단의 멤버로 활약 중인 김세정이 주인공 출연을 결정하며 학교 2017에 대한 네티즌의 기대와 관심도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학교 2017는 99년부터 시작한 학교시리즈를 잇는 드라마이다. 현재까지 드라마 학교시리즈는 수많은 배우와 스타를 길러 내었고 방영될 때마다 청소년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그렇다면 학교시리즈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4기 김혜원 기자]
가장 큰 이유는 시대마다 청소년의 문제점을 다루며,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본 기자는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시리즈 각각의 드라마 별 키워드와 특징을 찾아보았다.
99년 학교시리즈의 처음 시작이었던 드라마 ‘학교’는 교사의 체벌, 가출청소년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학교2’에서는 체벌에서 벌점문제를 다루고 사춘기 학생들의 여러 고민을 담기도 했다. ‘학교3’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표현하며 어른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관심과 이해를 바라는 내용을 담았다. ‘학교4’에서는 교육정책과 변화무쌍한 문화 속에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청소년의 성장 스토리를 담으며, 가벼운 유행과 발전하고 있는 대중문화 속 벼락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학교 2013’은 그 당시 큰 문제점이었던 학생들 간의 폭력을 다루며 꿈이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의 모습과 스승과 제자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학교의 매번 떠오르는 문제인 ‘왕따’를 비롯해 학우간의 우정, 청소년의 풋풋한 사랑을 다루기도 했다. 이렇듯 학교 시리즈는 각 시대의 청춘 뿐만아니라 부모, 그리고 사회가 고민하는 문제들을 담고 있으며 이를 주인공들의 성장과 아픔으로 보여주며 대중들로 하여금 공감하게 한다. 또한 이를 통해서 사회 문제점에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4기 김혜원 기자]
더불어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는 배우들의 케미가 아닐까? 청춘의 공동체집단인 학교를 주제로 스토리가 이어지고 또 그러한 내용을 촬영함에 있어 배우들은 실제 학우들처럼 끈끈한 관계를 보여준다. SNS나 촬영 비하인드 컷으로 보여지는 배우들의 케미는 시청자로 하여금 드라마에 기대와 팬심이 생기게 하기도 한다. 배우들이 실제 친구같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배우뿐만 아니라 시청자까지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한다.
대중은 학교시리즈에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이고 있다. 과거의 시리즈들이 좋은 결과물과 영향을 이루어내며 이번 학교 2017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실 ‘학교 시리즈’라는 이름만으로 드라마는 이미 신뢰를 얻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번 학교 2017도 과거의 드라마와 같이 현재 청춘들의 모습과 문제를 조화롭게 담아내며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어내길 바라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김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