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현재 9시 등교라는 이 제도에 도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교 94%, 중학교 91.1%, 고등학교 72.7%의 높은 참여율을 가지고 있다. 이 제도의 취지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수면권을 보장하기 위해 등장한 제도인데 이 제도는 찬성보다는 반대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상태로서 찬반양론의 의견이 뜨겁다. 반대쪽의 의견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들의 학습할 시간은 줄어든다. 맞벌이 부부를 고려하지 않았다. 고3학생들의 피해가 크다. 등의 이유이다. 또한 찬성의 입장도 들어보면 아이들이 잠잘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등의 이유이다.
이 제도에 따라 많은 학교들이 늦게 끝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침자습시간을 없애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많다. 부작용은 지각을 하면 바로 무단지각으로 처리된다는 것, 또한 아침자습시간을 활용해서 독서 및 자투리 공부, 많은 경험을 쌓게 하는데 그러한 시간이 없어진다는 것이 있다.
어떤 한 특성화 고등학교의 시행하는 모습을 살펴보면 8:40까지 등교를 한 뒤에 9:10까지 조례 및 아침자율학습을 시행한다. 그래서 9:10분부터 수업이 진행되고, 1:00부터 2:10까지 점심시간을 가진 뒤 5:00에 수업이 끝나 5:00부터 5:30까지 종례와 청소를 마친 뒤 학교를 마친다.
이에 대해 학생들도 인터넷에서와 비슷하게 찬반양론이 뜨거웠다.
먼저 찬성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특성화고에 따라 거리가 먼 학생들은 새벽5시에 일어나야 되는 아이들도 있다. 그 아이들은 집도 늦게 도착할 텐데 그렇게 되면 잠도 못잘뿐더러 학습권도 보장되지 않는 경우이다. 라는 의견과 아침에 느긋하게 준비하고 싶다는 의견 등이였다.
반대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사실 우리는 학교가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버스를 타야하는데 주위에 학교가 많아 원래의 등교시간때도 사람이 많았는데 회사원들의 출근시간까지 겹쳐 버스가 더욱 붐빈다. 때문에 9시 등교를 하더라도 버스를 타기위해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준비를 해야 하고, 늦어 버스가 붐벼 못 타게 될 경우에는 지각위험도 커진다. 라는 의견과 늦게 끝나는게 맘에 들지 않는다. 등의 의견이었다.
그럼 9시 등교를 어떻게 시행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봤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수업시간을 5분씩 단축하자는 의견과, 급식시간을 줄이자. 아침자율학습시간을 없애자. 등이 나왔지만, 9시 등교를 폐지하자는 의견이 제일 많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을 종합해보면 9시 등교는 찬성보다는 반대쪽의 의견이 더욱 많은 것 같다.
9시 등교를 계속 시행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선생님들이 찬성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인턴기자 김도희(rhkdcjf65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