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성인의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성과 청소년에 대한 흡연율이 높아지고 있다. 성인들의 흡연율은 낮아지고 있으나 이미 간접흡연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악순환이 되는 것이라고 간주한다.
성인의 흡연보다 청소년의
흡연이 더욱 심각한 이유는 흡연 시작 나이가 어릴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금연이 어려워지므로 평생 흡연자와 중증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의해 성인기에 흡연에 의한 건강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13세부터 19세까지를 청소년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는 성인보다 충동적인 성향이 강하며, 욕구를 자제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금연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일찍이 흡연을 시작하는 이유는 크게 모방, 호기심, 동조압력에 의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원인은 서로 동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광고, 영화, 드라마 등에서 청소년의 우상이 되고 있는 연예인이나 부모님이 흡연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시각적인 자극이 호기심이 되며 절제하지 못하는 청소년기의 특성 때문에 흡연자가 되고, 하루의 절반 이상을 친구들과 보내는 청소년기에, 친구에게 권유하게 되고 흡연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에서는 흡연자를 감소시키기 위해 담뱃값을 인상하려고 하며, 니코프리스쿨을 지정하고, 길거리 캠페인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이미 중독이
된 흡연자가 1,000원이 아까워서 흡연하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담뱃값을 인상하는 것이 아닌, 금연을 도울 수 있는 금연패치, 금연 껌 등의 가격을 낮춰주는 복지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교육부에서는 '담배 연기 없는 학교'라고 하여 '니코프리스쿨'을 지정하고, 학생들이
금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데에 비해, 하교 후에는 금연이 잘 지켜지지 않으며 결론적으로 흡연자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학교에서만 지켜지는 노력보다 하교 후에 금연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흡연하는 학생들이 금연하는 것에 강요를 받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길거리 캠페인을 자주 보게 되면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니,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금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은 흡연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반감을 줄 수 있으므로, ‘흡연자가 흡연자에게 금연하자’는
캠페인을 하는것이 조금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흡연을 하는 사람과 예방하는 사람이 달라서는 효율적이지
못할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