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낀 GVT

by 3기이민재기자 posted Jul 25, 2016 Views 191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의 시험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이자 방학이 시작된 7월 9일, 경기외고 학생들이 공항에서 다시 만났다. 학생들은 6개국으로 해외봉사 GVT를 떠나게 되었다. GVT는 Global Vision Tour의 약자이며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라오스, 그리고 피지로 학생들이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를 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가인 몽골은 경쟁률이 무려 3대 1이었다. 이 경쟁률을 뚫은 학생들은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꼈던 유익한 8박 9일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한다.
KakaoTalk_20160724_1305569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몽골로 떠난 첫째 날, 학생들은 몽골에 도착해 다음 날 있을 고아원 봉사를 맡은 역할에 맞춰 준비했다. 문화 교류 부분에서 몽골의 애국가를 부르는 팀, 한국의 전통 무용인 부채춤을 추는 팀, K-POP을 추는 팀으로 각자 맡은 부분을 완벽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둘째 날, 많은 학생들이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고아원에 도착했다. 고아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멘티와 말은 통하지 않지만 몸 동작과 미소로 교감하였다. 이름표 만들기도 진행하고, 몽골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고, 야외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과 같은 한국의 놀이들을 함께했다. 이 날을 통해 학생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던 몽골 아이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다. 많은 것을 느낀 만큼 경기외고의 학생들이 헤어지는 시간에 많이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KakaoTalk_20160724_13055146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셋째 날부터 다섯째 날 까지는 몽골을 체험해보는 일정이 잡혀있었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양과 말, 소 그리고 야크가 마음껏 뛰노는 초원 위에서 달리는 말을 타고 몽골의 대자연을 만끽했다. 아침부터 트레킹을 한 날도 있었는데, 해발 2000m의 야마트 산을 오르느라 학생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힘들어한 것도 잠시, 산 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흘린 땀의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테를지 국립공원 내에 있는 게르에서 이틀밤을 묵는 체험도 했다. 경기외고 13기 영중과 김O우 학생은 "언제 또 게르에서 자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라며 게르에서의 밤을 추억했다. 게르에서 보내는 몽골 밤의 야경은 이 경험에 금상첨화였다.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는 많고 많은 별들에 학생들은 감탄했고 소원을 빌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섯째 날에는 몽골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역사박물관에서 몽골의 역사를 현지 가이드분께 배우기도 하고,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몽골인들의 생활상을 엿보기도 했다. 경기외고 13기 영중과 박O윤 학생은 이 날 "살면서 올까말까 한 몽골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몽골을 탐방한 소감을 밝혔다.
첫번째 게르.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여섯째 날부터 여덟째 날 까지는 초등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초등학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러 왔다 가서 인지 처음 보지만 학생들을 안아주는 모습에 감동한 학생들이 보였다. 이 곳에서는 예술 활동 위주의 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첫째 날은 에코백 만들기, 둘째 날은 석고붕대 가면 만들기, 셋째 날은 과자집 만들기를 했다. 이외에도 야외에서 패러슈트 놀이, 짝짓기 놀이 등을 함께 했다. 고아원과 같이 아이들과 말은 안 통했지만 고아원의 아이들보다 더 다가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많은 추억을 쌓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마지막 날 몽골의 아이들이 한 명 한 명에게 편지를 써주었다. 많은 학생들이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고, 아이들은 학생들을 더 세게 안아주었다. 봉사 하러가면 버스 앞까지 마중나오던 아이들이, 마지막 날에는 우리를 안고 올려다보던 아이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보고 싶을 것이라고 학생들은 느꼈다.
KakaoTalk_20160724_13055071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렇게 몽골에서의 8박 9일이 지나고 학생들은 몽골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성적도 안좋은데 몽골에 남을껄..'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그만큼 학생들은 그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았고, 다시 가고 싶은 인상이 남은 것이다. 경기외고 학생들이 이 경험을 통해서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았으면 하고, 몽골에서의 즐거웠던 순간을 기억하며 고등학교 3년을 잘 보냈으면 한다.
KakaoTalk_20160724_13055324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민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8264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9689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17875
겨울방학 모의유엔에 도전하고 싶다면? 1 file 2016.11.25 변지원 19787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어플은 무엇이 있을까? file 2017.05.15 박소연 19784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습니까? file 2018.04.02 최윤이 19781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질병과 편견에 대하여 1 file 2018.02.06 박재찬 19779
나도 말할 수 있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09.26 김예은 19775
뜨거운 열기의,2017 드림 콘서트! 1 file 2017.06.04 전예인 19773
울산 태화강, 예쁨예쁨한 '한복입은 봄 페스티벌' 4 file 2017.05.15 4기임소연기자 19773
2019 삼성 갤럭시 S10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8 file 2019.03.04 최수혁 19772
Happy Walking, 금천 한가족 건강 걷기대회 2 file 2016.03.12 김혜린 19771
내 삶은 내 몫, 내 아픔도 내 몫...에세이가 필요한 때 1 2019.01.25 정운희 19769
김도연 산문집-<강릉바다>, 강릉을 두 번 만나다 2 2019.02.28 채시원 19764
스마트 IT 기기의 중심, 2017 KITAS file 2017.08.25 고유경 19764
신한그린愛청소년환경자원봉사캠프, 제천시민을 위해 떠나다! 1 file 2016.08.08 백현호 19764
여수 밤바다를 수놓은 '2019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file 2019.11.25 조햇살 19763
유기견들에게는 세상이 바뀌는 캠페인,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7 2017.03.09 박세진 19761
영화 '감기', '컨테이젼' 현실이 되다 file 2020.03.09 조은솔 19760
137년 vs 14년, 한 맺힌 팀들의 대결…UCL 결승 6월 1일 개최 file 2019.05.31 권진서 19758
[이 달의 세계인] 영국 신임 여성 총리, 테레사 메이....마가렛 대처 이후 첫 여성 총리 file 2016.07.24 정가영 19755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9752
통일, 그게 뭐에요? file 2019.03.27 김주혁 19746
양운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LAB - 은거울 실험 file 2017.05.22 전제석 19741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 AfDB 연차총회 file 2018.06.20 박다현 19740
두 마리 토끼 잡는 에너지 충전소 file 2017.02.28 최지민 19740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문자의 증가..."재난 문자가 재난이에요" 4 file 2020.08.25 송한비 19737
참 언론의 참 기능, 영화 <스포트라이트> 2 file 2016.03.20 임하늘 19737
녹슬지 않는 철? 1 file 2017.03.21 손시연 19736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9734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19733
오는 6월, 중국 칭다오 여행 자제해야 2018.05.25 이준수 19725
'비밀의 숲 2' 약방의 감초, 존재감 빛나는 조연들 2 file 2020.10.05 김나현 19723
외교부와 함께하는 국제법 타운홀 미팅 제2탄, 부산으로 오이소! file 2018.05.29 김태연 19718
일상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file 2017.08.29 신수빈 19715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여름, 면역증진에 도움 되는 식품은 무엇일까? 1 file 2020.06.12 이한나 19712
BUTECH2017, 부산 국제 기계대전 백스코에서 열리다. file 2017.05.28 허지민 19712
해킹머신시대 해킹으로 막아야 2 file 2017.02.25 박세정 19704
굿네이버스 I'm your PEN 7기 모집 file 2016.07.24 백재원 19704
청소년들의 색다른 경험-보라매청소년수련관 동아리인준식과 발대식 file 2016.03.21 김민지 19704
반도체 패러다임의 변화? file 2021.03.22 이준호 19703
두산베어스 또 한번 정상에 서다 1 file 2016.11.04 김나림 19703
야구장, 부족한 관중 의식으로 몸살 앓아 file 2017.04.16 김유경 19700
독립기념관에 가다 2019.01.25 전서진 19699
"미세먼지 싫어요"... 실내로 실내로 file 2018.01.23 구승원 19699
색다른 경험이 기다리고 있는 부여 '기와마을'로 떠나자 1 file 2018.08.08 전예진 19695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9692
서울의 도심 속, 예술인들의 흔적을 만나다 file 2018.11.28 김사랑 19691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독서토론 문화, '읽다, 나누다, 느끼다' file 2017.09.11 오우택 19689
스마트 기기들 모여라! [KITAS 2017] 1 file 2017.08.22 김예원 19686
빅뱅콘서트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17 file 2017.01.26 형지민 196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