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서연 대학생기자]
아동권리단체 굿네이버스는 지난달 7일까지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을 개최했다. 캠페인은 이 단체 홍보대사인 배우 신혜선이 지난 4월 직접 에티오피아를 방문하고, 기후변화 대응 사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지구를 구하는 나만의 여행, 지구여행이 콘셉트였고, 기후변화 문제와 이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아이들의 미래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담아냈다. 에티오피아의 대자연과 그곳에서 마주한 기후위기 흔적들, 그리고 굿네이버스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오디오 음성을 통해 배우 신혜선이 지구여행의 도슨트로서 함께한다.
지구여행은 입국, 지구여행 사진이 전시된 세 개의 존, 그리고 출국으로 구성됐다. 카페 앞 입구에 안내된 QR 코드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한 뒤, 입구 안쪽에 위치한 부스에서 지구여행을 위한 현장티켓을 발권 받으면 지구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관람은 입구에서 티켓과 함께 받은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으며 구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서연 대학생기자]
카페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평균 표면온도의 상승을 표현해 심각한 기후위기를 보여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서연 대학생기자]
계단을 통해 올라간 2층에서는 '기후위기, 그리고 아이들'이라는 테마로 사진 전시가 이뤄졌다. 기후위기 사진 반대편에 아이들의 얼굴과 웃음, 그리고 일상 사진을 배치해, 기후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구와 벽을 가득 채우는 아이들의 사진 위에 쓰인 '기후위기는 곧 아동권리의 위기입니다'라는 문구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환경을 넘어 아이들에게도 미친다는 점을 환기한다.
세 번째 존에서는 굿네이버스가 에티오피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 현장을 다뤘다.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산림관리위원회, 고효율 스토브 보급 등 현지 정부와 현지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변화의 순간들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에티오피아와 주민들의 모습을 담아낸 영상과 에티오피아에서 온 소품들로 구성된 체험존이 마련됐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서연 대학생기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나만의 여행 후기를 정리하고 다른 지구 여행자들과 소감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스탬프를 다 모은 지구여행자들을 위한 풍성한 친환경 어메니티가 준비됐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대학생기자 이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