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세계화 시대가 왔다.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한 요즘, 여기 2009년부터 다문화 사회를 위해 노력해 온 기업이 있다. 바로 주식회사 '메이커스'이다. 메이커스의 이미라 대표님를 직접 만나보았다.
이미라 대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빈민구호단체 등 다문화에 관련된 일을 20년 이상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들에게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교육을 받아도 취업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을 보고 2010년 이주여성들이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메이커스를 만들었다. 메이커스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교육하고 알리는 사회적기업이다. 이주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고자 사업을 시작했고, 다양한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여러 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메이커스 직원들과 함께
[이미지 제공=메이커스 이미라 대표,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메이커스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다른 나라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을 중심으로 학교나 관공서 주관 행사 등에서 다문화교육과 체험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이커스 수익금으로 중도입국 청소년(외국에서 살다 한국으로 들어온 청소년을 뜻함)을 위한 대안학교인 ‘새꿈학교’를 후원하고 고려인들의 한국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주는 '소망학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 메이커스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요?
A. 메이커스는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저희가 메이커스를 같이 시작하면서 커피도 만들고 옷도 만들고 다양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도 만들면서 우리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의 꿈을 만드는 일이었어요. 다른 나라에 시집와서 수동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꿈이 있고 그 꿈을 조금씩 이루어 가는 그런 안전한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메이커스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Q. 지금까지 메이커스 활동 중 가장 보람찼던 일은 무엇인가요?
A. 한국말을 하지 못했던 이주여성이 메이커스에서 훈련을 받고 교육을 받으면서 현재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명강사가 되었습니다. 취업이 어려웠던 이주여성들이 메이커스에서 잘 교육을 받아서 사회로 나가 취업을 하고 훌륭한 강사가 되었을 때 많이 뿌듯합니다!
Q. 메이커스의 앞으로의 계획,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지금 다문화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메이커스에서 다문화뿐만 아니라 환경, 인권 교육 등 세계 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기획하여 세상에 더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소망학교 아이들과 함께
[이미지 제공=메이커스 이미라 대표,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문화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대표님의 가치관과 외국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이주여성들의 꿈을 찾아가는 메이커스를 응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김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