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손지윤 대학생기자]
중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국가로, 무려 34개의 성급 행정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동북쪽에 위치한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는 중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다. 중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꼽히는 이곳은 가장 추울 때는 무려 영하 40도까지 떨어진다.
하얼빈은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빙설제 등의 축제를 개최하는 등 도시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외국인들이 관광을 위해 많이 방문하는 도시다. 하얼빈의 대표적인 명소인 중앙대가와 성 소피아 성당을 소개한다.
중앙대가는 19세기 말에 건축된 하얼빈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거리다. 넓은 중앙도로를 중심으로 여러 크고 작은 골목들이 뻗어 있는 구조로 조성되어 있는데, 전체 길이는 1.4km를 넘는다. 중앙대가의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흔히 아는 중국의 건축물과는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 중앙대가의 건물들과 전체적인 풍경은 르네상스 및 바로크 양식의 러시아풍을 띄고 있다. 하얼빈의 지리적 위치가 러시아와 가깝다 보니, 러시아의 여러 문화가 이 중앙대가 가운데 녹아 들었다고 한다.
중앙대가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중앙대가에는 여러 식당,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의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다. 하얼빈에서 유명한 소시지나 아이스크림, 탕후루 등의 간식을 판매하고, 러시아 물건들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손지윤 대학생기자]
중앙대가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또 다른 관광명소가 있는데, 바로 성소피아 성당이다. 하얼빈 성 소피아 성당은 1907년 건축된 러시아 정교회의 대성당으로 현재는 복원을 완료한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성소피아 성당은 현재 하얼빈의 역사가 담긴 흑백사진, 러시아 화가들이 그림 등이 전시되며 클래식 공연이 진행되는 예술적인 장소로 탈바꿈했고, 여러 관광객이 중앙대가와 함께 방문하는 곳이다. 야경 역시 매우 아름다워 입장 시간 이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성당 밖에 모인다.
하얼빈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중앙대가와 성 소피아 성당을 가볼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7기 대학생기자 손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