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일제의 탄압을 이겨낸 민족의 목소리

by 3기전지우기자 posted Jun 12, 2016 Views 1935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new_20160609_150324 (1).jpg

<'조선과 노국(러시아)과의 관계'라는 사설이 삭제된 조선일보 1면>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나라의 독립 운동가들 이외에도 독립을 위해 열심히 애썼던 단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조선일보'이다. 조선일보는 현재 우리나라 신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20년 3월 5일에 창간되었다. 조선일보는 항일 보도를 계속하여 일제 강점기를 통틀어 471건의 기사를 압수당했다. 이는 식민지 시대 신문 중 가장 많은 압수 건수를 기록하였고, 정간 처분은 4차례 당했다. 문제 기사가 삭제된 지면마다 연판을 깎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 신문이 배달되었다. 탄압의 흔적은 현재 역사의 자취로 남아있게 되었다. 글자의 흔적만 남은 모양이 벽돌 같다고 하여 이러한 신문을 '벽돌신문'이라 한다.


 조선 일보는 창간된 지 1개월만에 영친왕과 일본 왕족인 마사코와의 강제 결혼을 반대하는 기사를 써서 압수를 당했다. 그리고 5개월 후 8월에는 방한한 미국 의원단들을 환영하는 조선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일본인들을 비판하는 논설 '自然의 化'를 발표하여 1주간 정간당하고 만다.


 조선일보는 일본제국주의의 부당함을 비판하고 친일모리배들을 공격하는 항일 논설들을 끊임없이 작성했다. 특히 사이토 총독의 잘못된 정치를 비판하여 '사이토 씨에게 사직을 권고함'이라는 논설을 쓰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항일 기사뿐 아니라 민족의 독립운동 또한 크게 보도함으로써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던 동포들에게 우리 민족이 무릎을 꿇은 것이 아님을 끊임없이 일깨워주었다.


민족 언론으로 태어난 조선일보는 일본제국주의의 총칼 앞에서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독립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일본 경찰의 만행을 고발하는 시리즈 기사를 연재하다 압수되기도 했다. 항일 기사 연재뿐 아니라 신간회 결성을 주도하며 문자보급운동의 일환으로 한글 교재를 무상 배포하는 등 민족의 문화를 보전하는 데 힘쓰기도 했다. 우리는 조선일보뿐 아니라 여러 독립운동가들과 우리나라 국민들이 열심히 노력을 한 덕분에 현재 우리나라가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임을 다시 한 번 새길 필요가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전지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전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9570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0994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31371
청소년의 '피, 땀, 눈물'은 어디로 갔을까 [청소년 아르바이트] 2 file 2017.04.24 이채은 21017
NBA를 흔드는 선율, 유타 재즈의 상승세 2021.02.15 이대성 21017
독도를 위한 반크의 움직임,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발대식 ! 1 file 2016.04.11 황지연 21019
방치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 file 2016.08.22 박지혜 21019
끊임없이, 끊김없이 1 file 2020.08.31 정미강 21028
당신의 도시를 밝혀줄 '2019 서울빛초롱축제' file 2019.11.14 정다운 21033
일상 속의 숨쉬는 역사, 김해 율하유적공원을 찾아가다. file 2017.12.18 최희수 21039
"2017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개최" file 2017.09.13 오태윤 21044
우리 동네에 공용 냉장고가 있다고? 중국 내 무인화 기기 사용 4 file 2020.05.02 김수임 21044
'미래의 최고 직업 바이오가 답이다' 2 file 2019.02.22 김민지 21047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성료. 유소년의 미래를 여는 기회 file 2019.10.10 이지훈 21047
스미노 요루의 특이한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 file 2017.10.17 이나영 21051
지나치게 '가성비' 좇는 우리 사회, 긍정적으로만 볼 수 있을까? 2 2017.03.28 마가연 21054
김해시 교직원 친선 배구 대회 구산중학교 우승! 1 file 2018.06.12 최아령 21055
통일에 대한 너의 인식에 변화가 필요해! file 2016.07.25 오지은 21056
2017 정유년,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4 file 2017.02.22 고은빈 21057
당신의 자취방, 안녕하신가요? 14 file 2017.02.13 원효정 21059
LoL KeSPA Cup 2017, 11월 20일 개막한다 file 2017.11.22 유혜원 21060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21061
삼성생명공익재단, 2018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청소년 분야 5명 수상 file 2018.11.08 디지털이슈팀 21070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고? 2017.07.03 장민경 21074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21076
기억할 선열의 뜻, 지켜야 할 대한민국 file 2017.06.11 김소희 21076
동아리 COY가 주최하는 학교밖청소년 토크콘서트 열려 file 2016.11.25 박성수 21083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우리도 한국인 8 file 2017.01.31 김세흔 21084
<죽이는 화학>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떤 독약을 사용했을까 1 file 2019.02.27 양지윤 21084
2017 민주평통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경북지역 본선대회 개최 1 file 2017.06.25 정명주 21085
변화를 위하여 내딛는 첫걸음, QISSMUN file 2019.04.30 박정현 21085
미래 기술의 맛보기!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file 2017.09.01 김진현 21086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file 2016.08.24 노태인 21091
제 16회 부천 복사골 청소년 예술제 개최 file 2016.09.14 백재원 21091
설연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해요! 11 file 2016.02.11 민원영 21092
독일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한독일문화원 '파쉬 페스트' 1 file 2017.06.25 장지윤 21098
빙판 위의 호랑이, 팀 '아이스타이거즈' 1 file 2020.02.06 김민결 21098
알프스의 꽃, 만년설이 녹아내리다 5 file 2017.09.14 김정환 21104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9 file 2017.04.08 이예희 21108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근황 1 file 2017.11.13 손종욱 21108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의 사례로 보는 드론 활용의 필요성 2021.06.22 김률희 21108
춘천 번개 야시장! 2 file 2019.05.27 차윤진 21110
희망꽃이 피어나는 여기는 온고지신 희망 마을, 씨알 봉사단. 6 file 2017.02.12 허지민 21113
작은 컴퓨터, 아두이노 1 file 2016.04.10 정연경 21115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 수면 주기를 확인하라? file 2019.10.25 이선우 21115
집 앞에서 주인들을 기다리는 택배들을 위한 서비스, 택배 픽업 서비스 1 file 2017.04.21 최민영 21128
전쟁의 제물로 희생된 수많은 진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8 file 2017.02.01 김단비 21130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요' 1 file 2019.02.26 김세린 21132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선거연령 하향 앞두고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 2018.03.26 디지털이슈팀 21142
캄보디아의 아픈 기억, 킬링필드(Killing Fields) file 2020.02.14 윤하은 21143
잠과 공부 시간 1 file 2019.06.28 장민혁 211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