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바꾼 영화관의 풍경, 앞으로는?

by 16기이준표기자 posted Aug 14, 2020 Views 152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200812_12165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준표기자]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지도 수개월이 지났다.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마음을 아프게 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많은 곳을 바꿔놓았다. 평소에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마스크를 쓰는 것을 잊지 않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이런 일상생활 속 청결을 위한 행동들은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어 주고 누군가에게는 휴식처가 되었던 영화관. 과연 영화관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되었을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유동 인구이다. 항상 매주 주말이나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불리는 수요일이 되면, 영화관은 영화를 보려는 연인, 가족으로 항상 붐비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요즘 영화관의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유동 인구는 눈에 띄게 줄었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 또한 현저히 줄었다.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들 때문에 쉴 틈 없던 영화관 내 매점도 적은 수의 관람객만 찾는 곳이 되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면 밀폐된 공간에서 좁은 간격으로 앉은 사람들과 같이 긴 시간을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람들이 영화관 방문을 피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변화는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모두가 빠짐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달라진 모습이다. 그 이유는, 혹시나 영화관이라는 밀폐된 공간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다 하더라도 마스크를 썼다면 감염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공포가 없어 마스크가 없어도 걱정 없이 영화관으로 향할 수 있었던 작년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곳이 바뀌어버린 영화관, 그렇다면 앞으로 영화관은 어떻게 될까? 다행히 영화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7월 개봉한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점점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영화관 재활성화의 청신호를 켰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도 6월과 8월에 관람료 할인권을  6천 원에 배포하여,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보다 싼 가격에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독립영화관들도 소독과 청소를 이전보다 더욱 철저히 하면서, 영화관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파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도, 밀폐된 공간이 아직 불안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우리의 많은 것을 바꿔놓은 지금 우리는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영화관을 방문하는 동안 마스크 쓰기를 철저하게 하고 수시로 손 씻기를 한다면 안전하게 영화도 관람하고, 동시에 바이러스로 인해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우리나라의 영화 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이준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전소희기자 2020.08.15 16:37
    요즘 코로나로 보고 싶었던 영화도 못보고 억울했지만 이 글을 보니 그 감정이 덜해지네요.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기김태환기자 2020.08.16 11:3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게해준 기사인 것 같습니다.
  • ?
    16기송민서기자 2020.08.21 09:41
    코로나 사태 이후 급격히 줄어든 영화관람객수에 대하여 잘 정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하루빨리 모두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 ?
    16기송한비기자 2020.08.27 01:39
    저도 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에 가기가 찝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위원회 측에서도 활성화시키려는 자세한 노력들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조금만 더 잠잠해지면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즐기다 오고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D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1155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3036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43917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1 file 2020.08.27 김시윤 15159
친구, 연인, 가족끼리 <리멤버> 촬영지로 놀러가자! 1 file 2017.03.24 김민서 15162
오사카에서 400년의 세월을 느끼다 1 file 2017.02.25 김민진 15163
VR로 자산관리하고 목소리만으로 은행 거래하기 file 2017.08.03 박나린 15164
일주일의 하이라이트, 주말보호! 1 file 2017.08.25 유소연 15173
다시 회색빛으로 물드는 하늘 2 file 2020.11.11 이진서 15175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와 함께 마음을 살찌우자! 2 2017.10.31 홍서영 15176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개최 file 2017.07.26 김준희 15180
우리 다함께 편지보내고 간식먹어요! file 2021.04.01 우규현 15182
넷플릭스 vs 디즈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OTT 서비스는? file 2020.10.29 권유경 15188
2020년 한국에게 필요한 조언_고전으로 살펴보기 file 2020.04.29 임효주 15193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5196
동물, 사람의 가족이 되다 file 2017.05.24 김혜원 15197
딸기와 함께 봄의 입구를 걷다! file 2017.02.27 전예인 15198
"영화는 계속된다" 더욱 새로워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file 2021.05.03 김수인 15198
반크 글로벌 역사외교대사 발대식에 가다 file 2017.10.25 김성연 15206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우리 사회의 영화관의 모습 file 2021.02.26 유정수 15208
우리의 미래, 아이들 부족함부터 배우다. file 2017.04.29 유성훈 15213
양산 시민들의 화합의 장, 2017 양산 웅상회야제! file 2017.05.22 유승빈 15216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1 2020.05.12 윤혜림 15225
뿌연 하늘과의 작별은 언제쯤? file 2017.04.25 김용준 15231
가짜가 더 비싼 신발 세상 file 2021.08.04 류태영 15236
지구온난화가 거짓이라고? 1 2020.11.03 전승호 15246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 인천시학생기자단 기자교실 개최 2 file 2017.04.19 방상희 15251
조 바이든의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2020.11.27 김상현 15253
포항테크노파크, 어려운 지역사회에 도움 한스푼 file 2020.08.31 최은영 15254
우리 서해 바다,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file 2017.03.26 송인준 15256
미디어 리터러시와 걸어가는 미디어시대 file 2021.01.04 신아인 15256
중국, 상하이에서 절강으로... 2017.04.25 송경아 15257
둘리의 부활? 우리 마을에서 만난 공룡 친구들 file 2017.07.25 이가영 15258
장애인의 대중교통 어려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file 2021.06.28 남서영 15258
별이 된 시인, 윤동주 서거 72주기 13 file 2017.02.16 전초현 15266
굿네이버스, 10대들의 생각은? file 2018.08.29 임세진 15266
생명을 살리는 치안드론 file 2018.11.05 손준서 15266
기억하자 0214 4 2017.02.21 이유정 15273
이번 연휴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7.05.28 진다희 15285
제2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3 file 2017.07.20 이종은 15285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바꾼 영화관의 풍경, 앞으로는? 4 file 2020.08.14 이준표 15287
제3회 한국학포럼, "한국의 매력에 빠져봐~" 1 2017.07.31 김현재 15293
동화책 속에서도 경제가 있네? file 2017.02.24 김나영 15297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15297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file 2017.07.24 김다은 15298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16 정상아 15300
세계문화유산, 하롱베이를 찾아서 file 2019.08.27 정다솜 15302
소년을 구한 용감한 보더콜리 2 file 2020.09.08 조은우 15306
당신의 6월 14일은 무슨 날이었습니까? file 2018.06.25 서재은 15309
뜨겁던 1990년대를 엿보다, 슈퍼소닉 3 file 2017.02.21 최윤정 15314
손 소독제, 뭐가 좋을까? 2 file 2020.04.28 김기용 153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