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손서연기자]
부산국제학교(SSIBC)의 학생회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전통 교복을 깨고 직접 교복을 디자인하여 학생들에게 판매했다.
기존 교복은 셔츠, 넥타이, 니트, 마이 총 4가지로 구성됐는데, 학생들은 한파에도 무조건 교복을 착용한 뒤 패딩이나 집업을 입고 등교가 가능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사항들을 고려하여 학교 측과 학생회는 부산캠퍼스만의 교복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교복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실용성 문제가 주였으며 특히 초등 학년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기에 불편하고 성장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중고등 학년 학생들은 "통학형 학교에서 교복을 일주일 내내 입으며 생활하는 것은 지옥이나 다름없다"라며 기존 교복의 불편함을 강조했다.
부산국제학교 학생회 측은 1차적으로 6개의 디자인 시안중 4개를 추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투표하여 공평하게 새 교복을 결정했다.
또한 이 학교 학생회는 교복 후드티 원가에 약 3000원에 이익을 덧붙여 남는 이윤으로 '동물권 자유 너와'라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여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12월에 열릴 'Best Ever Party'의 모금 수익과 합쳐 최종적으로 5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예상된다.
부산국제학교 학생회 대표 손서연(11학년) 학생은 "평소에 동물권 자유 너와라는 단체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비록 많은 수익은 아니지만 저희의 작은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3기 손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