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무너져가는 블루레이 시장, 이래선 안 된다.

by 5기손종욱기자 posted Oct 16, 2017 Views 1788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제목 없음.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손종욱 기자]


블루레이, 이 단어의 뜻을 물어보면 답을 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CD나 DVD와는 달리 블루레이는 아직도 갈 길이 먼 영상 송출 장치다. 컴퓨터에서도 호환되는 DVD, CD와는 달리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따로 구입하거나 PS4, PS3 등의 게임기를 구매해야만 영상을 송출할 수 있기에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며, 싸게는 1만 원대, 비싸 봤자 2만 원대에 가격이 형성되는 DVD와 달리 아무리 싼 블루레이도 최소 3만 원에 달하기에 가격 부담도 높은 편이다. 이는 국내에서 제작이 가능한 DVD와 달리 블루레이는 해외 주문 제작 또는 수입만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수치로서 나타난다. 2012년만 해도 DVD와 블루레이를 합쳐 총 200억 규모를 넘었지만, DVD 생산이 줄고 블루레이가 주류가 된 이후 현재까지 수익이 줄어들며 2016년 현재 100억 원의 규모를 보이며 반 토막이 났다. 순이익이 아니라 전체 크기다. 대한민국에서 블루레이를 사고파는 시장이 고작 100억 원이라는 거다.


이에 한계를 느껴서일까, 블루레이 제작업체들도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과거만 해도 가끔씩 한정판을 출시하고 기본적으로 일반판을 만들던 블루레이 업체들이었으나, 악성 재고가 쌓이고 블루레이 판매량이 줄기 시작하며 한정판 위주의 제작을 시작했다. 2,000장 한정판, 1,000장 한정판, 500장 한정판으로 구매를 유도하고 A, B 타입으로 나누어 파는 등 제작업체들은 어떻게든 판매량을 끌기 위해 노력했고, 이게 먹혀들어 가며 블루레이 시장이 살아나나 했다.


하지만 한정판 전략이 계속되자 일반판이 아예 안 팔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일반판을 살 일이 없어졌고, 한정판을 놓친 사람들은 웃돈을 줘가며 중고매물을 찾기에 바빴고 어느덧 한정판을 되파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올해 4월 대표 블루레이 제작업체인 플레인 아카이브는 수익률 대비 제작비의 균형이 무너졌고 돈을 벌기보단 적자를 면하기 위해 블루레이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호소했다. 블루레이 판매를 고집하던 플레인 아카이브였으나, 악성 재고가 계속되자 '사울의 아들', '문영' 같은 영화들을 DVD로만 판매하는 등 블루레이 판매의 어려움을 보이고 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요즘 블루레이 제작업체들은 '사전 프리오더'라는 방식을 이용하며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리 요청한 예약자만큼 블루레이를 만들어 되파는 사람들이 나오는 걸 막고, 한정판 블루레이를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모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DVD를 잇고 있는 블루레이,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선 사전 프리오더와 같은 방법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손종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7956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9376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14621
HIMUN 제41차 모의 유엔총회 2017.11.01 채준 19959
퀘벡에서 만나는 도깨비, 모든 것이 좋았다. 1 file 2017.11.01 김지수 21251
우리, 골목에서 만나요 1 file 2017.11.01 이가빈 15549
제63회 백제문화제, 공주와 부여에서 열려 file 2017.10.31 백지연 25850
‘에버랜드’, 환상과 공포 두 가지 매력 속으로 3 file 2017.10.31 박수현 19328
2017 독도 골든벨 1 file 2017.10.31 임수민 16915
풍성한 가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7.10.31 장나은 17841
아동청소년, 정책을 외치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성료 file 2017.10.31 김혜린 17326
2017 천안 북페스티벌, 책과 함께 어우러지다 file 2017.10.31 김유진 18215
우리 지역사회 문제, 우리가 직접 해결해요! 2017.10.31 김효림 37049
성 소수자의 사랑.. 생각해 본 적 있는가 1 file 2017.10.31 박수민 17962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와 함께 마음을 살찌우자! 2 2017.10.31 홍서영 15565
기술들의 향연, '2017 한국전자전' file 2017.10.31 김태헌 20101
학생은 교복 입은 시민! 아동, 청소년 정책 박람회, Be정상회담! 1 2017.10.30 권오현 19361
국제청소년교류캠프... 이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다. file 2017.10.30 김예진 17614
우리 함께 기부를 해볼까요? file 2017.10.30 최예은 17764
영화 ‘택시운전사’ 1200만 관객 태우고 흥행중! 1 file 2017.10.30 정예림 17143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위한, 한·일 중고생교류사업 file 2017.10.30 송지현 17499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제18회 세계지식포럼 file 2017.10.30 신종윤 19960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제 4회 경상남도 독도사랑 골든벨 퀴즈대회 열려 file 2017.10.30 이영혁 16701
베이킹소다의 변신! 천연세탁세제 file 2017.10.30 홍유빈 20830
로봇과 인간: Uncanny Valley 2017.10.30 송경아 20267
구민들을 위한 "2017 중랑 북 페스티벌" 1 file 2017.10.27 이지현 17606
일상 속의 생생한 과학을 찾아봐! file 2017.10.27 공지윤 17092
오싹한 핼로윈, 놀이공원에서 즐겨요! 3 file 2017.10.27 김수인 16845
문학의 계절 가을, 딥펜의 매력 속으로 1 file 2017.10.27 이세림 18836
'볼거리, 먹거리 가득' 2017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 1 file 2017.10.27 임성은 17476
2017 마마(MAMA) 시즌의 개막, 라인업부터 눈을 사로잡는다! 2 file 2017.10.27 정현지 19558
10월의 축제, 핼러윈 1 file 2017.10.27 4기윤민경기자 19246
내가 사는 지역의 하천은 오염으로부터 안전할까? 2017.10.26 고은경 17500
'독도의 날', 방문해보자,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1 file 2017.10.26 정은희 19142
다시 열리는 비엔날레, 그 개막식을 열다 2017.10.26 서지우 15474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2 : He’s BACK' 1 file 2017.10.26 서주현 22066
서울 ADEX, 수출과 관광 모두 잡다. file 2017.10.26 신유림 17669
1.3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2017 함지마을 축제 '함께 이룸' 2017.10.26 조유진 18250
커피향이 솔솔 '2017 강릉커피축제' 1 file 2017.10.26 김동근 17060
아시아의 파리, 서울·· 패션도시로 우뚝서다 1 file 2017.10.25 김정환 19118
반크 글로벌 역사외교대사 발대식에 가다 file 2017.10.25 김성연 15741
과학에 대해서 궁금하면?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file 2017.10.25 이예준 19012
전 세계 만드는 이들의 잔치 '메이커 페어 서울 2017' file 2017.10.25 김지훈 33901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아니, 본선 진출 '당했다' file 2017.10.25 정재훈 17841
문화조건의 볼모지에서 피어난 기적,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 종합교육센터 2017.10.25 전건호 19016
나의 생명을 다른 사람에게 연결해주세요 file 2017.10.25 고다현 16570
생애주기에 따른 재무설계 - 40대와 50대 file 2017.10.25 박나린 20629
수도권매립지, 공원으로 재탄생하다! 2017 환경사랑 걷기대회 개최 2 file 2017.10.24 허지원 15369
모두 함께 즐기는 '2017 경기 다독다독 축제' file 2017.10.24 고희원 17769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 거야! 2017.10.24 박승미 18142
한국에서 점점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 2 file 2017.10.24 정혜원 220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