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by 4기이지우기자 posted Oct 02, 2017 Views 187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ade00f320b9cc30dfdf1582fefe7886.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우기자]


덕후라는 용어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이는 1970년대 일본에서 오타쿠(御宅), '특정 분야에 열정을 갖고 있지만 사회성 부족으로 집 안에서만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면서 시작되었다. '타쿠(宅)'에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듯 처음에는 사회와 고립되었다는 의미로 그다지 호감을 주지 못하였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특정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과도하게 목매어 살고 그 외의 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맞게 대중들이 다양한 문화들과 친숙해지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지는 분위기가 널리 퍼지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시간이 흘러 일본의 오타쿠가 한국의 ‘덕후’라는 신조어로 재탄생되기까지 사회적 인식도 매우 좋아졌다. 과거의 오타쿠를 취미 생활에만 빠져 시대와 동떨어진 이상한 사람으로 보았다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덕후는 자신이 특정 분야에 지닌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일반인의 입장에서 대중과 공유하는 트렌드 세터로 변한 듯하다.

덕후라는 신조어의 등장은 새로운 문화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입덕(어떤 분야의 덕후가 되다)', '성덕(성공한 덕후)', '덕밍아웃(자신의 덕질을 숨기지 않고 드러냄; 덕질+커밍아웃)' 등의 또 다른 단어를 낳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깊게 파고들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덕후 활동으로 인해 우울증을 극복했고, 자기의 특기를 살려 덕업일치(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다)에 이르러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과 마주할 수 있다. 덕후 문화는 이렇듯 사회 곳곳에 함께하며 덕질하는 만큼 세상도 열정적으로 덕질하면서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자신의 덕질을 숨기고 부끄러워하기보다는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덕후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9085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0504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26258
신인 아이돌 비하트, 표절 논란에 "표절 아니야, 용준형· 김태주 선배님께 죄송" 3 file 2017.02.19 박서현 19787
녹슬지 않는 철? 1 file 2017.03.21 손시연 19786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9783
반도체 패러다임의 변화? file 2021.03.22 이준호 19782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독서토론 문화, '읽다, 나누다, 느끼다' file 2017.09.11 오우택 19777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19775
빅뱅콘서트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17 file 2017.01.26 형지민 19773
굿네이버스 I'm your PEN 7기 모집 file 2016.07.24 백재원 19773
아듀 경기도차세대위원 16기 그리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은 경기도차세대위원 17기 file 2016.05.24 송윤아 19773
1919년 3월 1일 , 그날의 함성이 우리에게 닿는 날 file 2016.03.21 한지혜 19773
현재와 미래로 걸어가는 문,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2017 1 2017.08.25 박정현 19770
슬로바키아 청소년 교류단,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방문..韓 청소년 정책에 많은 관심 보여 file 2018.07.09 디지털이슈팀 19769
아름다운 '스칸디나비아반도'로의 여행! 1편- 핀란드 2017.09.01 김성미 19764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19762
‘익명 뒤에 숨어 비난하기’ 도가 지나친 네티즌들의 인터넷 윤리의식 상태 2018.03.30 전보현 19758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블루, 우울함에 대처하는 과학적 방법 2 file 2020.09.18 김다연 19756
덴마크식 정치실험, 이종걸, 정병국, 박지원 의원과 협치를 논하다 file 2017.09.28 김정환 19756
"미세먼지 싫어요"... 실내로 실내로 file 2018.01.23 구승원 19755
뜨거운 감자 ‘연예인 SNS’, 제한 필요한가? 7 file 2017.04.10 김현정 19755
해킹머신시대 해킹으로 막아야 2 file 2017.02.25 박세정 19752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9750
[MBN Y 포럼]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글로벌 청년 포럼 4 file 2017.02.08 신예진 19749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19748
독립기념관에 가다 2019.01.25 전서진 19747
'제12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열린 알프스마을 2020.01.06 이다원 19746
드론 교육과 체험의 기회, 2017 드론쇼 코리아 부산서 개최 3 file 2017.01.21 이현승 19743
좋아하는 사람과 '절대 같이 보면 안되는 영화' 추천 file 2020.04.29 조은솔 19739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9737
모로코에서의 특별한 10일 file 2016.09.24 변지원 19737
제40회 전국 만해백일장, 3·1운동 100주년 맞아 성황리에 마무리 file 2019.03.05 정다운 19736
그리워 그리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1 file 2017.02.22 허선주 19736
일본어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오사카 여행 - 1 3 file 2017.03.14 정진 19735
미래를 이끌 사람은 바로 우리! 공주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촉식에 가다! file 2017.04.17 정가영 19734
팬들의 간절한 바람, 프로야구 관중 입장 언제쯤 1 file 2020.07.17 오경언 19733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file 2017.11.15 오현주 19726
3.1운동 100주년, 경상남도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과 만세운동 개최 1 file 2019.03.19 이지현 19724
인생이란 한 상자의 초콜릿 같다 4 file 2018.10.10 노현빈 19724
블락비, 팬들과의 특별한 장소가 되어버린 화정체육관서 4기 팬미팅 'BEEUTIFUL' 개최 7 file 2017.02.14 정상아 19724
국화꽃 만발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file 2018.10.30 조햇살 19721
학원.... 나도 다녀야 하나...? 3 2017.03.26 박소민 19719
세상 밖을 볼 수 있는 마음, 박범신 작가를 만나다 file 2018.11.06 김다영 19718
배구계 새로운 국제대회, 'VNL'에 대하여 2018.08.08 김하은 19716
스티븐 스필버그,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레디 플레이어 원 file 2018.04.04 김민하 19715
[클래식 음악 소개] 베토벤 1 file 2017.09.13 김기현 19714
만화 속 세상이 현실이 되는 곳, '디즈니랜드' 2 file 2017.08.17 김주호 19714
인간과 로봇의 공생이 시작되다! 1 file 2017.03.21 최민서 19707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범이 내려 온다' 1 2020.11.27 전채윤 19706
중국 만주 여행기 - 자유를 위한 살인 file 2016.07.25 이지웅 197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