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아파트 주민들, 고양이를 키우다

by 5기유예은기자 posted Sep 22, 2017 Views 168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을까? 여기 경기도 구리시의 현대아파트에서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고양이를 돌보며 흔치 않은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고양이 키우기 프로젝트는 7월 중순쯤에 아파트를 돌아다니던 고양이를 한 주민이 발견하며 시작되었다. 그 고양이는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로 지나가던 주민들이 안타깝게 여기며 함께 키우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구체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af08812fe1b17eedc1003c17ed3050b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유예은기자]

그 주민들 중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네 가정에서 돈을 모아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을 하고 고양이 집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이제는 고양이의 사료도 네 가정에서 한 주마다 돌아가며 주는 등 개인 애완동물처럼 정성을 쏟으며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이는 생후 5개월 된 암고양이로 이름은 주민들이 함께 고민해서 레이로 지어주었다고 한다.

dee0e3bd0d22c491dc2ae4b04dfb878e.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유예은기자]

레이는 네 가정뿐만 아니라 다른 주민들도 오가며 돌보아 주면서 이제는 현대아파트의 마스코트라고 할 만큼 유명인사가 되어있었다. 이제는 네 가정이 아닌 다른 주민들도 레이가 기운이 없어 보이고 잠만 자려고 할 때는 주민들이 모여 "병원에 데려가야 할까 봐요.." 하며 걱정하다가도 금세 나아서 밝게 뛰어다니면 함께 안도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레이를 키우며 현대아파트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레이를 키우기 전에는 서로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인사조차 잘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서로의 얼굴도 익숙해져서 인사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어느 한 주민분은 "이제는 인사뿐만 아니라 지나가며 '어디 가세요?', '시험 잘 보거라~' 정도의 친근한 이야기도 오고 가는 등 진짜 이웃이 되어가는 것 같다"라고 좋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곳의 주민들은 고양이를 돌보며 훈훈한 웃음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유예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이성채기자 2017.09.22 22:19
    저렇게 한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면서 여러가지 장점이 생기네요..저희도 키웠으면 합니다.
  • ?
    5기한동엽기자 2017.09.24 12:50
    가정이 함께 키울 수 있다면 여러모로 책임감이 뒤따르고, 방치되는 경향이 적을 것입니다. 길을 오가는 유기견이나 유기묘들이 저런 식으로 공동으로 키워질 수 있다면, 관련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예림기자 2017.09.25 21:57
    우와 너무 보기 좋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4기이민정기자 2017.09.26 09:00
    유기고양기를 돕는 사람들을 알게해주는 좋은 기사에 감사해요. 유기 동물의 과잉된 증가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봤고 저도 유기묘를 돕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글 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8685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0098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22215
기록적인 한파, 그 이유는? 1 2018.01.30 박채리 17508
우리나라의 미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참여기구 4 file 2020.06.12 송윤슬 17507
유튜브 알고리즘이 불러온, 'K-POP 역주행' 변화 file 2021.04.06 김명진 17505
한국만화박물관을 다녀와서 2 file 2019.02.14 강재욱 17502
여자> 남자 일수밖에 없다고? 3 file 2017.04.23 김성미 17500
똑똑한 물건들의 향연,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29 윤혜수 17499
2021년 르바란 기간의 인도네시아 file 2021.05.20 김민경 17497
청소년들을 위한 경제 프로그램: 매일경제 TEST 대비 교육과정 file 2017.08.01 이민정 17497
새로운 시대의 개막, 4차 산업혁명 1 file 2017.05.22 오지현 17494
KB국민은행, ‘KB스타비 공부방 여름 캠프’ 개최 1 file 2017.08.09 디지털이슈팀 17492
아동청소년, 정책을 외치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성료 file 2017.10.31 김혜린 17490
중학생들이 모여 만드는 봉사의 소리 '맴맴' file 2017.03.22 임해윤 17481
너, 아직도 영국 안가봤니? 3 file 2018.02.21 신유라 17479
국가간 청소년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관 되어보기 file 2016.07.22 변지원 17475
시대의 아이콘 블랙핑크, 10월 2일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 예정 file 2020.09.25 김서영 17473
나의 fast 패션이 fast global warming을 불러 일으킨다? 3 file 2017.03.14 유리나 17473
광주시 이웃사랑 걷기캠페인 성황리에 마쳐 file 2017.06.23 전은지 17470
자연에서 위로받는 '언택트 관광지' file 2020.09.04 진효원 17469
우리가 꿈 꾸는 세상, 제 16회 의정부 음악극 축제에 초대합니다. file 2017.05.16 임성은 17464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생태진로캠프! 2017.10.17 임소현 17462
IMUN 그 대망의 시작 file 2020.01.28 엄세연 17461
평택시 청소년들, 국제교류 자원봉사로 외국인과 소통하다 5 file 2017.10.20 황연희 17461
새롭게 떠오르는 힐링공간, 만화카페 6 2017.03.23 이지현 17461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2017.09.01 이주현 17457
면역력을 단번에 높여주는 음식, "샐러드" 3 file 2020.04.13 설수안 17455
대중 매체로 기억하는 5월의 그 날, 5.18 민주화운동 file 2016.05.20 임하늘 17455
황금연휴 제대로 알자! file 2017.10.13 김나림 17453
하교 후,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이동 상담실' file 2019.11.25 어율 17448
진화는 항상 위기로 바뀐다.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file 2018.07.04 최아령 17448
200인 원탁토론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평택 만들기 file 2017.09.06 황연희 17445
단 두 권으로 과학상식의 질을 높일 수 있다. 5 file 2017.02.26 이주형 17443
더 새로워질 교육의 도시, 경기도를 만나다 file 2018.07.05 이지은 17441
걷고 미니게임만 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2020 롱기스트런 언택트 펀 레이스’ file 2020.11.04 김도연 17440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들도 투표하고 싶다! 5 file 2017.04.21 전희원 17440
'코로나 블루'에서 '코로나 레드'까지 1 file 2020.10.29 전순영 17436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 6 file 2017.10.16 정다윤 17436
‘한국 문학의 영원한 거장’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기 산문집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file 2021.02.26 김민주 17433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17433
치우는 만큼 즐거워지는 계곡 피서 file 2017.08.23 손지웅 17433
'알라딘', 연기와 음악 모두 접수하다 1 file 2019.07.29 김민정 17432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file 2017.09.26 홍도현 17432
충청북도 테마 제안 공모전 개최 1 file 2018.04.02 장서진 17431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진짜 대학생이야기 1 file 2017.11.15 이지현 17431
우리 반에 다문화 학생이 10명이라면? '2021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 발전 방안 토론회' file 2021.02.08 김성희 17430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이다 2 2017.01.24 박찬웅 17428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대체공휴일, 올해는 3일 더! file 2021.07.19 변주민 17426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영화 재심을 만들다!! 4 file 2017.02.22 유주영 17425
국지성 호우, 대체 무엇일까 file 2017.07.25 김가영 174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