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친환경 사기꾼 '그린워싱'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by 4기이경림기자 posted May 25, 2017 Views 202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환경친화적 제품', '유기농 야채', 'KC 마크 부착상품' …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러한 문구를 활용한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다양한 환경 문제를 겪으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러한 것을 의식하는 세태가 사람들의 소비성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위의 문구들은 이러한 소비자, 즉, '친환경 소비자'를 겨냥한 광고이다. 소비자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또는 악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을 사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밝은 모습의 이면엔 언제나 그림자가 존재한다.


그 그림자가 바로 '그린워싱'이다. '그린워싱'이란 green과 white washing(세탁)의 합성어로 기업들이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한 제지업체가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이 제지업체에서는 재생지를 활용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재생지 활용과 같은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친환경 경영을 주장한다. 많은 소비자는 이 제지업체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벌목으로 인해 초래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이러한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한 제지 제조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염소표백 공정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일반적인 소비자가 알기엔 쉽지 않다. 또한 '무독성', '환경친화제품' 등과 같이 기준이나 근거가 없는 모호한 용어의 사용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한다고 할 수 있다.


기사 사진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경림기자]


이러한 '그린워싱'은 환경친화적인척하는 다양한 환경 문제들의 숨은 주역일 수 있다. 따라서 기업과 소비자에게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


우선 기업은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비윤리적인 이윤창출 활동을 대신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윤리적, 환경친화적 경영을 해야 한다. 기업은 독자적인 그 존재 자체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 이 사회와 소비자가 있기에 성장한 것이므로 그것을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 바람직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소비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모호한 표현, 거짓 광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부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하며, 진정한 친환경 제품을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혼자서는 이 능력을 기르는 것이 힘들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굿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생활밀착형 제품들에 대한 유해성 정보를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성분에 대한 건강 점수로 배분하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이러한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점점 나아가면 어느 순간 큰 변화와 함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경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277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2148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4432
LoL KeSPA Cup 2017, 11월 20일 개막한다 file 2017.11.22 유혜원 19664
영월, 그곳의 여름은 1 file 2019.08.14 이지수 19663
일상 속에 녹아있는 '약자 혐오', 우리들의 '인식'을 위하여 2 file 2017.04.16 이서현 19662
암컷만 태어나는 초파리 미스터리, 비밀은 '세균'? 2018.05.25 이재협 19657
섬뜩한 소문의 귀신의 집, 그곳의 문이 열린다! [속닥속닥] file 2018.09.10 최아령 19654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 1 file 2017.12.04 석채아 19650
여러분의 아이디어, 특허로 보호하세요! file 2019.06.27 박현준 19647
맑고 높은 하늘 아래, 하늘공원 억새축제 2 file 2016.10.24 황지연 19645
리본 공예, 장애인 마음도 환하게 비춰주다 file 2016.03.20 김현구 19643
'도깨비'의 저승사자, 이동욱의 첫 공개방송 3 file 2017.08.31 이나영 19639
꼭 읽어봐야 할 소설, '82년생 김지영' 7 file 2018.04.13 김민소 19635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일본·중국' 열려... file 2018.03.01 류태원 19628
미래 기술의 맛보기!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file 2017.09.01 김진현 19624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19622
'명량' 제치고 1위...그 어려운 걸 '부산행'이 지꾸 해냅니다. file 2016.07.25 이채은 19617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19616
영화 '골든 슬럼버' 설 연휴도 잊은 뜨거운 무대 인사! 1 file 2018.02.21 이경민 19611
기술들의 향연, '2017 한국전자전' file 2017.10.31 김태헌 19610
제 16회 부천 복사골 청소년 예술제 개최 file 2016.09.14 백재원 19608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열리다 1 2017.08.28 진다희 19604
단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2 file 2019.11.27 이채원 19602
'2019 한중국제영화제 영사모 지역문화페스티벌' 세종시에서 열리다! file 2019.08.27 이채연 19600
'스승의 날' 축하 뒤에 숨은 불편함 2 file 2018.05.21 신효원 19598
추석 연휴 뒤, '명절 증후군' 극복법 1 file 2016.09.17 김혜린 19597
말레이시아의 불,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보자! file 2018.04.04 이초은 19596
모리를 통해 느끼는 삶의 의미와 죽음 1 file 2018.10.05 박채윤 19595
무더운 날씨 속 과거 '석탄' file 2016.08.25 김민지 19595
방탄소년단, 컴백 첫 주 음악방송 '1위 올킬' 1 file 2018.06.01 성효진 19594
충주 라이트월드, 당신의 눈을 매혹시킬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file 2018.07.11 정하영 19588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 MBC 건축박람회 file 2017.08.31 최나연 19585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기념관, '근현대사기념관' file 2019.01.23 김보선 19584
중국 3대 명절 단오절(端午节) 1 file 2018.06.19 박주환 19582
"공휴일? 국경일? 두 개 똑같은 거 아니에요?" 이 정도는 알고 쉬어야지! file 2017.10.13 이승연 19581
동양최대 목조건축물 대광사 미륵보전 완공 file 2017.04.18 정인교 19581
청소년들의'Green zone' 부평 문화의 거리 1 file 2016.06.20 최찬영 19570
지나치게 '가성비' 좇는 우리 사회, 긍정적으로만 볼 수 있을까? 2 2017.03.28 마가연 19569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증강 현실(AR)이란? 13 file 2017.02.03 정승훈 19568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19564
<영화 칼럼> 영화 읽어주는 고양이 두 번째 이야기: 쓰리 빌보드 file 2018.07.06 남연우 19563
(현장취재) National Assembly 알고보면 국민에게 가까운, 대한민국 국회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2.25 박재범 19561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변치 않는 팬심 file 2017.09.29 최서은 19558
동화같은 스위스마을로 떠나보자! file 2016.08.25 손제윤 19556
대왕카스테라의 시대는 갔다? 이젠 명량핫도그! 3 file 2017.04.25 정혜교 19555
'바이나인(BY9)', 기적의 첫걸음을 시작하다 2019.07.31 김민정 19551
펴야 할까? 켜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전자책 이용률…종이책 대체 가능할까? file 2021.09.23 정지운 19550
아프리카로 꿈과 희망을... ADRF희망드림6기 OT 2017.05.14 정다빈 19546
나무의 표현, 경남도립미술관 'DNA, 공존의 법칙'을 보러오세요! 2017.05.16 안현진 19539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엿보다, 영화 플립 2 file 2017.08.22 박소이 195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