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공간의 진화, 트렁크 룸

by 6기김하은기자A posted Mar 26, 2017 Views 179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일본에서는 트렁크 룸이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렁크 룸이란 개인적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다용도실이나 편의시설이다. 현재 일본 도쿄에만 약 32곳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심지어 그 열기가 일본을 넘어 한국에 까지 빠른 속도로 전달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트렁크 룸의 어떤 점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일까.


 For trunk room_pic.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하은기자]


최근 일본사람들의 개념이나 인식이 많은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살던 대가족에서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1인가구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예로부터 사생활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발달 되어 있으며 자신의 편의나 이익을 위해 다른 이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을 싫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조합해 볼 때, 최근 사람들은 많은 인구가 오가도 불편함을 겪지 않는 공간에서 자신의 사생활은 지켜지고 존중받아지는 공간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트렁크 룸은 일본사회에 있어서 사람들에게 반드시 중요하고 필요한 공간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됨에 따라 트렁크 룸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렁크 룸은 일본인들에게 있어 자신들의 정서와 문화에 맞춰진 특이한 상품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이용한 트렁크 룸은 그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급격히 늘어난 가정/생활용품 등을 보관하기 위해서 주거 면적을 늘리는 것 보다는 훨씬 관리하기도 편하고 비용도 절감되어 가성비도 좋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리하여 트렁크 룸은 점점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상품이 되어가고 있다. 일본의 한 트렁크 룸 대표 기업 ‘Q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 보급률이 0.3%, 시장규모는 5,500억 정도로 매년 10%씩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트렁크 룸은 과연 어떠한 매력을 가지고 매년 사용자들을 급증시키는 것일까. 먼저, 대여기간 중에는 24시간 보관 및 사용이 가능하여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장전체에 보안시설을 완비하여 사용자들에게 보안키를 제공한다. 따라서 범죄가 발생하는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그 외에도 습도와 온도를 늘 유지하여 고액의 악기나 문서를 보관할 수 있고 원하는 방의 크기도 선택이 가능하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측면에서도 가족 간에 공유하기 힘든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 좋다.


이러한 장점들이 많은 트렁크 룸이다 보니 일본과 같은 문화가 한국으로도 점점 들어오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에도 트렁크 룸과 같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 그 중 제일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N이다. N사는 일산 D지역에 본점을 세웠다. 이 본점은 방 175(크기별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픽업차량을 이용해 물품 운송도 가능하다. ‘N는 한국 사람들이 트렁크 룸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며 앞으로는 트렁크 룸이 지금보다 더 확산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트렁크 룸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나의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심리/문화적 조건을 고려했다는 점, 시간과 범죄 등 신경을 써야할 항목이 줄었다는 점, 사람들의 정서에 맞게 만들어 졌다는 점 등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사람들의 생활을 보다 편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공간이다. 트렁크 룸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하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3.31 08:49
    트렁크 룸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는데 처음 알게 되었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19569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1454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28241
캄보디아의 아픈 기억, 킬링필드(Killing Fields) file 2020.02.14 윤하은 18420
YMUNK, THIS IS OUR WORLD 1 file 2017.07.02 정혜윤 18422
맛있으면 0칼로리?! 눈과 입이 호강하는 서울디저트페어! 2 file 2019.02.26 최승연 18423
패럴림픽, 한계에 도전하다 file 2016.09.25 이하린 18425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본 한국 쇼트트랙의 성과와 과제 file 2017.02.27 김혜리 18430
양운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LAB - 은거울 실험 file 2017.05.22 전제석 18432
시민들의 웃음이 피어나는 곳, 순천시평생학습문화센터를 취재하다. file 2016.11.20 유성훈 18433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18433
두산베어스,21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file 2016.09.24 김나림 18440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 오사카시의 만남, 전국 더 리얼 at 오사카성 1 file 2017.02.23 석채아 18441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제18회 세계지식포럼 file 2017.10.30 신종윤 18443
숨 쉬려면 호흡세를 내야하는 나라가 있다? file 2020.10.23 조수민 18445
신인 아이돌 비하트, 표절 논란에 "표절 아니야, 용준형· 김태주 선배님께 죄송" 3 file 2017.02.19 박서현 18447
세계의 공장 베트남으로 오세요!! 5 file 2016.03.02 김유민 18448
의령 곤충생태체험관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7.18 이서연 18449
육군, 동성애자 군인에게 군형법 제92조의6 위반으로 구속영장 청구 file 2017.04.15 최문봉 18452
영화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6.03 문정호 18452
EM흙공, 오염된 물을 씻기다. 2017.10.17 원동민 18452
팝콘가격이 영화가격? 2 file 2018.08.08 신효원 18452
대형마트가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7.04.25 현소연 18455
가나, 우주 경쟁에 뛰어들다! 2 file 2017.08.07 한동엽 18456
김태리, LG생활건강, 오휘 새 모델로 발탁 1 file 2017.08.31 디지털이슈팀 18456
제주 ADRF 학생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활동 진행 1 file 2016.08.13 임주연 18458
홍수 대피 요령 file 2017.07.25 김가빈 18460
스마트 IT 기기의 중심, 2017 KITAS file 2017.08.25 고유경 18463
먹거리 가득, 볼거리 가득한 일본의 오사카 file 2018.03.23 김수연 18464
참 언론의 참 기능, 영화 <스포트라이트> 2 file 2016.03.20 임하늘 18465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아쉬운 은메달... 남자와 믹스 더블은 아쉽게 예선 탈락... 2 2018.03.06 문준형 18468
아시아의 파리, 서울·· 패션도시로 우뚝서다 1 file 2017.10.25 김정환 18470
배운 것을 나누고 소통하는 화합과 학습의 공간, 온천마을 도서관에서 file 2018.03.30 이지형 18470
[현장취재] 여수국제청소년축제 - 여자도를 다녀오다 file 2016.09.25 전채영 18471
청소년들의 색다른 경험-보라매청소년수련관 동아리인준식과 발대식 file 2016.03.21 김민지 18473
새로운 전략만이 살아 남는다 file 2016.05.24 박지윤 18473
전주 한지 온누리에 펼치다 2 file 2017.06.04 설서윤 18474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준비물부터 유용한 활용법까지! 4 file 2020.03.17 김윤채 18478
프리온, 단백질성 감염인자 file 2017.03.25 백준채 18479
상하이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가봤니? 1 file 2018.04.18 윤현정 18479
'브랙시트에 대한 학생의 생각은?' - 13th ESU Korea Public Speaking Competition file 2017.03.19 김세흔 18484
서울시 시민참여 예산 한마당 총회에 다녀오다! 총 예산 규모 593억 원 달해 2017.09.06 신유진 18487
선동이란 무엇인가 4 file 2017.04.23 임재우 18489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느림우체국' 2 file 2017.03.21 이다은 18494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전격 공개 file 2017.08.25 디지털이슈팀 18494
눈물샘 자극 한국 영화 추천 TOP3 file 2020.05.27 조기원 18495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주학년, ‘더보이즈(THE BOYZ)’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 4 file 2017.08.16 박지연 18497
1919년 3월 1일 , 그날의 함성이 우리에게 닿는 날 file 2016.03.21 한지혜 18506
영화 '범죄도시'에 등장하는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12.22 김민지 18507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1 file 2019.08.19 노주영 18510
너는 어디서 온 별이니, ‘슈가플래닛’ file 2018.12.24 반유진 185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