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눈의 의지로 별을 기리다.

by 4기임소진기자 posted Mar 25, 2017 Views 164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be104e47ad1ec31e185b5eb3a02c8fa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소진기자]


지난  2월 16일 연세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산문 창작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의 금상은 명덕 외국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찬우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이 행사와 수상된 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찬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 간단한 수상소감?

A : 시는 단순히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 어렵지만 모두 쉽게 접극할 수 있는 장르로, 자기 자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시를 쓰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상을 받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의 근거가 생긴 것 같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Q : 상을 받을 것을 예상했는지?

A :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다른 분들이 쓴 작품들을 보니 아직도 왜 상을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Q : 평소에 윤동주 시인에 대해 특별히 감명 깊었던 점이 있었는지?

A : 평소 윤동주 시인에 대해 그리 잘 알지는 못했다. 단순히 대단한 시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윤동주 시인의 십자가와 병원이라는 시를 읽고 자신의 운명과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


Q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를 봤을 때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A : 단순히 편협한 시야로 시를 읽고 느끼지 말고 여러 모습을 느꼈으면 한다.


Q : 시를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A :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시를 읽고 지금의 시국을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서로의 도움을 통해 상부상조하며 살았으면 한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노느라 바쁜 사람들이 이 시를 통해 조금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명교 교수는 시 『눈의 의지』 떨어져 녹아 버리는 눈이 어느새 설국을 이루는 광경을 묘사함으로써 나약한 하나하나의 몸짓들이 이룰 수 있는 신생의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고, 생명의 존재와 행위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고 하였고, 이미지와 뜻의 객관적 상관관계를 잘 표현하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시는 독자의 태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시를 읽을 때 시인의 의도와 배경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 시는 더욱 가치 있는 시가 될 것이다. 이 행사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행사로도 의미 있었지만, 우리가 시인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소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19930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1800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1280
2017 오토모티브위크 file 2017.10.19 김화랑 16670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16671
눈과 입이 즐거운 '밤도깨비 야시장' file 2018.05.16 마하경 16672
시흥 꿈나무, 더 넓은 세상으로 ! file 2017.03.16 이수현 16675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1 file 2016.07.31 김형석 16676
서울시 어청참 복지분과, 청소년 복지를 말하다 file 2016.05.22 김태윤 16681
독특한 향기의 문화를 담은 중남미문화원 1 file 2020.02.04 맹호 16681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7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8.03.26 디지털이슈팀 16684
국가간 청소년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관 되어보기 file 2016.07.22 변지원 16685
WE SHOULD ALL BE FEMINIST file 2017.05.25 강지수 16685
'안아키'라고 아시나요? 1 file 2017.05.07 정주연 16688
상해를 바라보다(관광 취재) 1 2017.03.25 홍주리 16689
면역력을 단번에 높여주는 음식, "샐러드" 3 file 2020.04.13 설수안 16689
달리는 학교, 전남독서토론 열차학교 file 2017.09.29 김가빈 16691
시중은행 환전 혜택 눈치게임 2017.09.21 이나현 16697
삼성 갤럭시 노트20 후속 내년 출시 계획 file 2021.03.26 최병용 16698
결혼, 이혼, 졸혼? 졸혼으로 보는 우리 사회. 4 file 2017.05.21 임하은 16699
코로나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file 2020.09.23 조수민 16699
보들별 잔치 (시간, 그들에게 묻다) file 2016.05.13 3기전재영기자 16705
대중 매체로 기억하는 5월의 그 날, 5.18 민주화운동 file 2016.05.20 임하늘 16708
이것이 김영란법 입니까? 1 file 2017.04.19 방예진 16708
증강현실게임,포켓몬GO 1 file 2017.03.24 4기조은선기자 16714
핑크 카펫 길만 걸으세요! file 2018.03.02 김서현 16716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1 file 2017.04.01 이한빈 16718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교에선 어떤 노력을 할까? file 2020.12.09 양윤아 16723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16723
스마트한 축제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21 하지선 16725
국지성 호우, 대체 무엇일까 file 2017.07.25 김가영 16726
꿈을 키우는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file 2017.03.20 주수진 16727
국민행복카드로 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에도 드디어 희망이! 2 file 2017.08.06 김나현 16727
충남 '온라인 민주주의가 시작되다' file 2021.05.24 박희찬 16728
치우는 만큼 즐거워지는 계곡 피서 file 2017.08.23 손지웅 16729
제1회 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 개최 file 2020.08.18 김하진 16729
종교, 얼마나 알고 있나요? 2 2018.10.25 전서진 16730
여자> 남자 일수밖에 없다고? 3 file 2017.04.23 김성미 16733
거기 당신! 이번 주말에 여긴 어때요? file 2018.04.05 김리나 16735
강원도 속초에서 전쟁의 상처인 실향민을 통해 ‘삶’을 배우다 file 2017.07.23 박예은 16738
씨앗의 신비, 먹지만 말고 바라보자 1 file 2017.07.15 백준채 16739
미세먼지,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 file 2018.04.03 이유진 16741
무더위 행복 쉼터 file 2017.09.04 최윤정 16743
청소년이 기획하고 청소년이 참여한다 file 2016.07.31 한지혜 16744
역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이여, 이곳으로 모여라! file 2020.11.30 황지우 16745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 바자회 개최 1 file 2018.05.25 정수민 16751
진화는 항상 위기로 바뀐다.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file 2018.07.04 최아령 16751
2018 서울퀴어문화축제, "당신 주변에 늘 우리 퀴어가 있다" 2 file 2018.07.26 김다인 16751
서울에서 만나는 자연, 하늘공원 억새 축제 1 2017.11.01 이연재 16753
지구온난화에 대한 궁금증? 2017.07.27 임승연 16754
이케아 2호점, 고양에 상륙...'고양 가구업자 위기' file 2017.10.16 이수현 167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