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요..."

by 4기신예진기자 posted Mar 04, 2017 Views 1624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요..."

실제 이번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인터뷰를 부탁했던 한 학생의 발언이다.


2017년 2월 1일 기준, 국내 'FACEBOOK'의 유저는 약 1800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SNS이기도 한 페이스북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다.

음란성 광고나 음란물이 포함된 게시물이 시도 때도 없이 뉴스피드를 떠돌아 너무나도 쉽게 음란물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어찌 된 영문일까.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dfgwergwgwed.png

[이미지 제공=일러스트레이터 국양]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광고주들의 수법은 간단하다.

광고주나 아르바이트생들은 자신들만의 페이지를 만든 후, 자신의 페이지에는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게시글을 작성하여 유저들의 공감 버튼과 댓글을 유도한다.

그 후 게시글에 관심이 높아져 여러 사람들의 뉴스피드에 게시글이 언급되거나 공유가 되면 글을 수정하여 음란성 광고로 바꾸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댓글을 달았던 사람이나 공감버튼을 눌렀던 사람, 게시물을 공유한 사람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를 맺고 있는 유저들 모두에게 음란성 광고가 노출되게 된다. 이 간단한 수법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아래는 실제 10대 청소년들과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Q. SNS 속 음란성 광고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처하신 경우가 있으신가요?


A1. 네. 예전에 페이스북 게시글 중에 너무 예쁜 데이트코스 모음 게시글이 있길래 남자친구를 댓글에?언급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몇 분 후에 그런 글에 자신을 왜 언급하냐며 약간은 상기된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더라고요. 알고 보니 그 게시글이 음란성 광고로 바뀐 거였어요. 너무나도 민망한 상황이었어요. 음란성 광고 때문에 페이스북을 하기가 꺼려져요. 광고들을 무시해도 자꾸 신경은 쓰이더라고요. 불쾌한 기분은 계속 남아있거든요.


A2.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재미있는 게시글에 친구들을 댓글에서 언급했죠. 근데 단체메신저 방에 친구들이 웃고 제 이름을 언급하며 변태라고 놀리고 있었어요. 그 게시글이 음란성 광고로 바뀌어져 있었거든요.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저한테 정떨어진다는 소리를 했는데 너무 창피하더라고요.


A3. 페이스북을 하다가 좋은 게시글이 있길래 공유를 한 적이 있어요. 몇 분 후에 친구로부터 메신저가 왔어요. 제가 공유한 게시글을 캡쳐해서 되게 당황스럽다는 듯이 저한테 말하더라고요. 사진을 확인해봤는데 게시글이 음란성 어플 광고로 바뀌었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걸 공유를 해 논거에요. 친구 입장에서도 제 입장에서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글을 공유하고 시간이 꽤 흐른 뒤여서 많은 친구들이 그 글을 봤을 텐데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걱정 되는 거예요. 그때 이후로 페이스북을 할 때 항상 신경이 쓰여요. 앞으론 공유 같은 거 하지 않으려고요. 이 문제에 해결방안은 없을까요?


이 외에도 여러 명의 학생들에게 피해사례를 물은 결과 30명 중 절반을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본 적이 있었고 페이스북을 하다가 음란성 광고물을 본 학생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이 본 적이 있다고 답하였다.

이는 페이스북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음란성 광고 광고주들의 문제이다.

유저들의 연령대가 다양한 공간에 음란성 광고나 음란물을 게시하는 행위는 당연히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너무나도 쉽게 음란성 매체에 노출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음란성 광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빠른 해결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예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성주영기자 2017.03.05 15:48
    SNS는 장단점이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 같네요..
    SNS를 통한 피해가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 ?
    4기신예진기자 2017.03.23 12:23
    맞아요..ㅠ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최윤경기자 2017.03.08 17:07
    맞아요ㅠㅠ 이런점들 정말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해요♡
  • ?
    4기신예진기자 2017.03.23 12:23
    저도 감사합니다!
  • ?
    4기최영인기자 2017.03.13 00:42
    저도 공유 하고싶은 글에 친구를 언급했다가 이상한 광고로 바뀌어서 낭패를 본 적이 있어 매우 공감되는 기사입니다. 사람들이 더욱 더 안심하고 SNS를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 ?
    4기신예진기자 2017.03.23 12:24
    맞아요 이것때문에 요즘 피해받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되죠..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0110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21972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632839
뜨거웠던 3?15의거, 민주주의 역사 속으로 file 2017.02.24 안연수 16355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 3 file 2018.02.08 장은희 16355
안 그래도 똑똑한 AI, 더 똑똑해졌다고? file 2019.12.19 권민서 16357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부산시민공원으로! file 2018.07.24 최아령 16360
영덕군, 어린이 대축제 개최! 2018.05.16 김성백 16362
한국스카우트연맹·토당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나눔김장 사업 진행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6365
도자의 꿈, 문화를 빚다. 2017.05.24 홍선의 16366
14,15 장미꽃 다음은 스승의 날!? 2017.06.10 김윤지 16369
국립광주과학관, 2030 미래도시 강연 개최 file 2017.08.28 오경찬 16369
오싹한 핼로윈, 놀이공원에서 즐겨요! 3 file 2017.10.27 김수인 16369
부천시민 여러분, 나무 심으러 오세요! file 2016.03.21 백재원 16370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은 대중교통 이용의 날 file 2017.03.26 손유정 16370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 건강관리는? 1 file 2017.08.27 이서윤 16373
환경도 지키고 우리 몸도 지키는, EM을 아시나요? 1 file 2017.04.24 안나영 16381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제4회 통일 골든벨이자, 첫 온라인 골든벨 file 2020.10.27 김민경 16382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 제 41회 가야문화축제 file 2017.04.14 박수지 16383
제비 가족의 탄생, 그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 1 file 2018.07.25 정수민 16383
영화 그들이 짜놓은 세상 조작된 도시로 알아보는 가짜 뉴스 1 2017.04.30 장하늘 16385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을 소개합니다! 1 file 2017.09.19 홍여준 16385
2017년 로마이에 연례 아트 페어: 30주년의 축제 file 2017.06.07 이민정 16387
“4인 4색 기후위기 SF 소설” 푸른숲주니어, '일인용캡슐' 신간 출간 file 2021.07.15 디지털이슈팀 16391
점차 감소하는 시청률, 왜 그런 것인가 2020.11.26 박혜림 16392
'생명캠프' 생명권을 교육하다 file 2018.08.16 박서윤 16393
2018 세븐틴, 2번째 팬미팅 열리다 1 file 2018.02.27 여혜빈 16396
콘서트의 새로운 방식, 온라인 콘서트 file 2020.04.24 전지영 16396
인간과 물 그리고 녹조 file 2017.05.04 최지민 16397
임산부 배려석을 지키는 곰돌이를 보셨나요? 1 file 2017.05.25 강지현 16397
춘천시 학생회 연합 체육대회 개최! 2 file 2017.03.19 윤정민 16399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날갯짓을 위한 청소년들의 날갯짓 2 file 2017.10.11 노승민 16401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6404
제주로 온 코딩! 주니어 해커톤 대회 2 file 2019.01.02 오채영 16404
김수영 문학관을 방문하다 1 file 2017.03.20 김주연 16405
우리의 삶, 철학, 미의식을 담은 그림 민화 file 2017.07.31 석채아 16408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26 강지희 16409
주거빈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위해서! file 2018.11.22 이은서 16415
'컨테이젼' 코로나바이러스 속 우리의 모습 2 file 2020.04.29 이수연 16417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숨겨진 사실, 5.18 최후 항쟁지? 1 file 2017.02.25 홍민서 16419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패션의 세계로... file 2017.07.26 성유진 16419
자원봉사나눔박람회,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려 2 2016.06.12 박은진 16420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에서 미래를 엿보다 file 2017.09.26 오주연 16426
PB상품, 정체를 밝혀라! 6 file 2017.05.21 안자은 16427
무더운 여름, 실내 냉기로부터 나를 지켜라! 3 file 2017.07.21 한윤정 16427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캠페인이 열리다. file 2017.08.31 박성준 16430
'먹거리 X파일', 하나둘 문닫는 대왕카스테라 file 2017.03.25 박영빈 16431
너도 올 수 있어!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1 2017.10.19 정지민 16432
한계를 이겨내고 싶다; 축구선수 권윤수 file 2020.02.04 이지훈 16433
계란에 표기된 숫자,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21.03.26 김정희 16433
[MBN Y 포럼]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불가능에 대한 도전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3 file 2017.02.14 전은지 164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