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급식지원카드를 사용하는 당신, 저소득층 아동이 맞나요?

by 4기송채은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205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네 한 빵집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A 씨는 최근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닥뜨렸다. 꿈나무 카드를 사용하는 아동 목록을 정리하던 중 목록에서 익숙한 이름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꿈나무 카드 대상자 목록에 A씨 지인 B 씨의 자녀 2명이 등록되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A씨가 당황한 이유는 그 두 아동은 꿈나무 카드를 지원받아야 하는 저소득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A 씨는 B씨가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절대 부족하지 않은 형편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B 씨는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저소득층으로 여겨진다는 사실을 A 씨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B 씨의 자녀들이 저소득층을 위해 발급되는 꿈나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아동급식카드_운영방식.jpg

[이미지 제공=아동급식 전자카드 홈페이지]


아동급식 전자카드는 어린이 급식 지원사업을 전자카드 시스템화한 복지정책으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급식지원비를 카드로 지급한 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해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효율, 신속성, 투명성을 내세우며 해당 정책을 홍보하고 있으나 위의 사례처럼 대상이 아닌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는 사례는 우리 주변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지원 대상자 선정에 대한 문제는 우리나라 복지정책의 가장 큰 허점으로 급식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여러 복지사업에서 늘 문제점으로 지적당하는 부분이다. 자식들이 얼굴 한 번 비추지 않고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격 요건에서 박탈당하고, 형편보다 턱없이 높게 매겨진 소득분위로 인해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허다하다. 그리고 위의 급식 지원카드도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의 미숙한 사전조사로 인해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가 존재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복지정책이 더욱 투명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상 선정 시 보다 신중하고 확실한 검토가 시급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송채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2.19 09:30
    이런 정책은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가정에 사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하여 애쓰는 과정 중에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걸림돌이 되어 개선이 지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자신이 아닌, 자신보다 더욱 어려운 사람들이 1순위가 되어 배려와 희망으로 가득찬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
    4기변유빈기자 2017.02.19 16:05
    좋은 목적으로 시작된 정책이 나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태의 해결방안을 빠르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채원기자 2017.02.20 19:47
    어머... 이런 정책의 남용이 있다니, 안타깝네요.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보다 다은 가정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만들어진 제도 같은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해요. 특히 급식지원카드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여러제도가 이와 더불어 미숙한 관리 속에 남용되고 있는 사실에 놀랐고 안타까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도영기자 2017.02.20 22:12
    모든 정책에는 허점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정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안타깝습니다ㅠ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자치단체에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조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려요!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19:52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2.26 10:31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엉뚱하게 악용되는 것이 안타깝네요.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복지정책의 혜택을 받을수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어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9540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0968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31024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페인트, 이희영 작가를 만나다 3 file 2019.11.27 하늘 21479
치킨값=목숨값? 스웨덴은 법만 지키면 운전하다가도 떡이 생긴다 4 2020.09.29 문청현 21479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21481
2016 프로야구 시작 전 몸풀기 하고 가세요~(롯데자이언츠) file 2016.03.21 김규리 21503
SK텔레콤, 페루 수이자(Suiza) 초등학교서 이동형 ICT 체험관 개관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21505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1 file 2022.02.25 조수민 21505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열려 8 file 2017.01.25 박소윤 21509
환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제교류[주니어에코엔지니어링 아카데미] 1 file 2017.02.25 정혜윤 21509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최고의 해가 될 역대급 2019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라인업 file 2019.02.26 김동민 21511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봉사 및 발대식 file 2016.10.31 정수민 21514
아름다운 예술의 나라, 프랑스 탐방기 file 2019.03.13 10기송은지기자 21518
과천시, 미세먼지 대응 시민실천 수칙 선포식 열어 file 2017.05.25 공혜은 21521
세계 유명인사들의 '크리스마스' file 2018.01.16 김민지 21522
추석 연휴에 갈린 시험 기간, 부담감 vs 부담감 5 file 2017.09.29 김종윤 21526
SNS, 관계 형성의 투명한 벽 1 file 2016.04.23 최원영 21529
한중청소년교류 file 2016.06.25 장우정 21537
재능기부 동아리의 함께 하는 세상 만들기 1 file 2017.07.22 이서은 21538
세뱃돈, 낭비하지 말고 경제 흐름 파악하여 목돈 마련하자! 4 2019.02.11 한신원 21539
스위트 왕국, 과자전 2 file 2016.05.10 이지수 21543
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구름이 많을까? 3 file 2017.03.24 김가영 21545
별(別)의 별(Star) 세계로 가봅시다~ file 2017.10.18 오지석 21547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21549
서귀포로 유채꽃 보러올래요? 1 file 2016.03.23 박정선 21556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21557
『제2회 환경을 생각하는 과학/공학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file 2019.12.30 고서영 21560
일본 과학자 단체, 반세기만에 '군사기술 관련 과학연구 안한다'성명 재발표 확정 file 2017.04.15 이윤희 21563
2016년 주한외국 대사관의 날! 그 축제의 현장 2016.11.15 서지민 21573
높은 금리의 금융상품 고르기 file 2017.09.21 박나린 21573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하는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그속으로! file 2016.11.24 김현승 21574
모두에게 환한 빛을 선물하다! - '비전케어' 중국 꾸이양에 가다 file 2017.08.24 임채영 21580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EPL의 개막 file 2018.09.17 최용준 21585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 시중은행 ‘내 자리는 …’ file 2017.08.17 권나경 21586
문화가 있는 날, 살롱 드 양림 1 file 2016.11.03 김다현 21589
나무 뿌리의 습격 1 file 2017.02.28 최지민 21591
[오피니언] 바보야, 문제는 법이야. 법은 생명(동물)을 존중하지 않는다. file 2016.08.22 오성용 21592
생명 사랑 밤길걷기-당신이 실천하는 자살예방캠페인 1 file 2017.10.12 안수빈 21593
제주도청, 과연 요일별 배출제 과연 잘 시행되고 있는가? file 2017.09.01 이호진 21596
"시험만 보면 배가 아파요" 5 file 2017.06.19 방상희 21598
여행과 가방의 역사 속으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 file 2017.07.02 김지우 21599
'세계 차 없는 날', 다 함께 실천해봐요! 2 file 2016.09.19 오시연 21602
우리들의 감성을 일깨울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2 file 2018.07.23 최아령 21602
2019 K리그 개막전이 열리다 file 2019.03.20 박상은 21602
우리가 아는 일식 정말 개기일식뿐일까 file 2019.06.03 김가영 21603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올스타전! 3 file 2017.01.22 김다정 21613
나무의 표현, 경남도립미술관 'DNA, 공존의 법칙'을 보러오세요! 2017.05.16 안현진 21613
YG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꿈나무 위한 교육공간 ‘YGDP ZONE’ 오픈 1 file 2017.12.05 디지털이슈팀 21613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21618
국민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고의 프로듀스 101 시즌 2 열풍 2 file 2017.07.01 김가빈 216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