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바꾼 영화관의 풍경, 앞으로는?

by 16기이준표기자 posted Aug 14, 2020 Views 159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200812_12165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준표기자]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지도 수개월이 지났다.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마음을 아프게 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많은 곳을 바꿔놓았다. 평소에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마스크를 쓰는 것을 잊지 않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이런 일상생활 속 청결을 위한 행동들은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어 주고 누군가에게는 휴식처가 되었던 영화관. 과연 영화관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되었을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유동 인구이다. 항상 매주 주말이나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불리는 수요일이 되면, 영화관은 영화를 보려는 연인, 가족으로 항상 붐비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요즘 영화관의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유동 인구는 눈에 띄게 줄었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 또한 현저히 줄었다.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들 때문에 쉴 틈 없던 영화관 내 매점도 적은 수의 관람객만 찾는 곳이 되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면 밀폐된 공간에서 좁은 간격으로 앉은 사람들과 같이 긴 시간을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람들이 영화관 방문을 피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변화는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모두가 빠짐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달라진 모습이다. 그 이유는, 혹시나 영화관이라는 밀폐된 공간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다 하더라도 마스크를 썼다면 감염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공포가 없어 마스크가 없어도 걱정 없이 영화관으로 향할 수 있었던 작년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곳이 바뀌어버린 영화관, 그렇다면 앞으로 영화관은 어떻게 될까? 다행히 영화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7월 개봉한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점점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영화관 재활성화의 청신호를 켰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도 6월과 8월에 관람료 할인권을  6천 원에 배포하여,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보다 싼 가격에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독립영화관들도 소독과 청소를 이전보다 더욱 철저히 하면서, 영화관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파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도, 밀폐된 공간이 아직 불안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우리의 많은 것을 바꿔놓은 지금 우리는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영화관을 방문하는 동안 마스크 쓰기를 철저하게 하고 수시로 손 씻기를 한다면 안전하게 영화도 관람하고, 동시에 바이러스로 인해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우리나라의 영화 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이준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전소희기자 2020.08.15 16:37
    요즘 코로나로 보고 싶었던 영화도 못보고 억울했지만 이 글을 보니 그 감정이 덜해지네요.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기김태환기자 2020.08.16 11:3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게해준 기사인 것 같습니다.
  • ?
    16기송민서기자 2020.08.21 09:41
    코로나 사태 이후 급격히 줄어든 영화관람객수에 대하여 잘 정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하루빨리 모두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 ?
    16기송한비기자 2020.08.27 01:39
    저도 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에 가기가 찝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위원회 측에서도 활성화시키려는 자세한 노력들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조금만 더 잠잠해지면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즐기다 오고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D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28814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0229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723611
푸른 빛과 함께 열리는 새로운 시공간, '블루룸' 2021.10.28 조지환 12011
세계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 ‘중국’ 기업 바로 알기 file 2021.10.29 권나연 14255
애완용 바다 새우 씨몽키는 사실 새우가 아니다! file 2021.11.01 김다혜 18000
중국드라마,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file 2021.11.01 강민지 15744
단계적 일상회복, 마스크 벗는 날 오나? 1 file 2021.11.03 민유정 13170
할로윈(Halloween)에 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1.03 이유진 12585
'나는 홍빠다' 청년들의 홍준표 지지 릴레이 선언 file 2021.11.04 윤성현 14185
청년들이 세상을 바꾼다! 제5회 '청년의 날' 축제 개최 file 2021.11.08 최우석 14054
이색 즐거움이 가득한 '2021 핸드아티코리아&일러스트코리아' file 2021.11.08 김세빈 13649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4903
"미국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스노든 파일' 신간 출간 3 file 2021.11.09 디지털이슈팀 15670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이어진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딩" 1 file 2021.11.10 현예린 13853
무기력한 삶에 활력 한 스푼, 2021 랜선 서울학생자치 나눔 축제 file 2021.11.12 김하영 19531
대선 후보들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11.14 대학생들의 행진 '출격' 3 file 2021.11.15 김동은대학생기자 14107
모의 유엔(MUN)은 무엇인가? 1 file 2021.11.16 이서정 32623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아르바이트도 무조건 줘야... 위반 시 과태료 file 2021.11.22 조민채 13938
한국의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file 2021.11.22 임나연 15044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키는 생태계 2 2021.11.22 정지운 18639
제18회 힐링 YES 광주 충장축제 file 2021.11.22 김명현 12433
세계시민문화한마당, 걸어서 세계속으로! file 2021.11.22 채원희 11186
'기적'을 꺾은 '마법', kt 창단 8년 만에 통합우승... 두산 2년 연속 KS 준우승 file 2021.11.22 손동빈 11604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11879
'한 중 일' 문화대결 승자는? file 2021.11.22 강민지 13044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14294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달 file 2021.11.23 강준서 11082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21.11.23 민유정 14785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3738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13662
노스페이스의 뉴 페이스 1 file 2021.11.26 김지민 13578
더불어민주당 청년들과 소통한다. 새로운 시작, 제1기 청년명예국회의원 본회의 개최 완료 file 2021.11.26 지주희 14007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4437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3645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한 발자국, 제로 웨이스트 1 file 2021.11.26 김하영 13269
쌍란, 과연 쌍둥이 병아리가 태어날까? file 2021.11.26 하지수 14773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12492
엔돌핀이 마약이라고? - 호르몬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21.11.26 김상우 17322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12420
점점 발전하는 '해킹'기술...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 2021.11.29 박채은 16517
‘Fashion Revolution’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발걸음 file 2021.11.29 양연우 14138
백신 패스 등의 위드 코로나 정책, 미접종자에 대한 고려도... 1 file 2021.11.29 황연우 15518
11월은 남성의 달 “Movember” file 2021.11.29 유수정 11071
경제강대국 미국,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2021.11.29 류채연 18372
청년들이 제작하는 국내 최초 환경 용어 뉴스레터, '이유있는 기후식' 2021.11.30 지혜진 18796
자살을 시도하는 군인을 본다면? file 2021.12.03 김나연 12492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9771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7340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8022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file 2021.12.13 채원희 114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